의료상담

코 세척 후 식염수 배출할 때 한쪽에서만 배출이 안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비밸브 협착

식염수로 코세척을 한후 밑으로 숙이고, 똑바로서고, 누워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왼쪽에서는 고여있던 식염수가 빠지는 느낌인데 오른쪽에서는 아무리해도 식염수가 안빠집니다.\

2014년에 축농증, 비중격 만곡 수술을 했는데 그것때문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단순한 배출 자세 문제보다는 구조적 요인 또는 점막 상태의 영향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비강 내 식염수는 중력과 공기 흐름, 그리고 비강 구조에 따라 배출되는데, 한쪽만 지속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는 비강 내 통로의 비대칭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과거 수술 이후의 구조 변화입니다. 비중격 교정술이나 부비동 수술 이후에도 미세한 비중격 잔여 만곡이나 유착, 또는 중비갑개 위치 변화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특정 방향의 배출 통로가 상대적으로 좁아지면서 식염수가 고이게 됩니다. 둘째, 알레르기성 비염에 의한 점막 부종입니다. 특히 하비갑개 점막이 부어 있는 경우 한쪽 비강 저항이 증가하면서 배출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셋째, 언급하신 비밸브 협착입니다. 비밸브는 공기 흐름의 가장 좁은 구간인데, 이 부위가 좁으면 물의 배출 역시 영향을 받습니다. 넷째, 부비동 개구부 방향 문제입니다. 특히 상악동 또는 사골동 쪽으로 일부 식염수가 들어간 경우, 자연공이 좁거나 위치가 불리하면 쉽게 빠지지 않고 지연 배출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시간이 지나도 전혀 나오지 않는지”, 다른 하나는 “나중에 고개를 숙일 때 갑자기 나오는지”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부비동 내 일시 저류 가능성이 높고, 전자의 경우는 구조적 폐쇄 가능성을 더 의심합니다.

    현재 상황만으로 수술 후 합병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수술 이력은 충분히 관련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특히 수술 후 비강 내 해부학적 비대칭은 흔히 남을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세척 방법을 조금 조정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고개를 단순히 숙이는 것보다 세척 후 “세척한 쪽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약 30도 정도 측굴”하는 자세가 배출에 더 유리합니다. 너무 강한 압력으로 세척하면 오히려 부비동으로 더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압력은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후 바로 누워서 흔드는 동작은 부비동 내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내시경 평가를 권합니다. 특정 한쪽에서만 지속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코막힘이 한쪽 위주로 지속되는 경우, 세척 후 지연성 물 배출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내시경으로 비밸브, 하비갑개, 중비갑개, 수술 부위 유착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급성 문제보다는 기존 구조 + 점막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