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예민하면 혈압이 떨어지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심리적으로 예민해서 교감신경이 항진된다면, 수축기 혈압이 60 가까이 떨어지기도 하나요? 안정시 혈압은 120/60으로 정상범위에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대부분 혈압이 상승합니다.

    그걸 떠나서 수축기 혈압이 60mmHg이면 쇼크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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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내용은 잘 확인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항진된다면 심장 수축력이 증가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은 내려가기보다 올라가는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평상시 혈압이 120/60이라면 정상 범위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수축기 혈압이 안정시 혈압과 비교해 떨어진다면 이는 저혈압으로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 근처 병원에 내원하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심리적 긴장이나 예민함 자체가 직접적으로 혈압 수치를 떨어뜨리는 기전은 사실 명확하지 않지만, 평소 예민한 분들이 혈압을 재면 다른 때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분들은 교감신경이 항상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혈압이 꾸준히 낮게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긴장하면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훨씬 흔하고, 병원에서 다시려고 하면 손이 차가워지면서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백의 고혈압'도 대표적인 스트레스 반응이에요.

    다만 혈압을 재는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예민한 분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과도하게 집중하게 되고, 그때마다 혈압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것에 대해 큰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한 번 낮게 측정된 값에 계속 주목하면서 어지럽거나 피곤하다고 느끼면, 실제로는 혈압이 문제가 아니라 몸의 긴장과 피로가 만들어내는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예민한 분일수록 수면 부족이나 카페인 섭취, 굶는 습관 등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지고 식은땀이나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시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곤 합니다.

    평소에 자주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심하면서 혈압이 계속 낮게 나온다면, 예민한 성격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기립성 저혈압이나 빈혈, 갑상선 기능 문제 같은 신체적 원인이 없는지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혈압을 잴 때도 팔을 심장 높이에 맞추고, 재기 전 5분간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불안으로 인한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혈압 수치 그 자체보다는 어지럼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인지를 잘 관찰하시고, 필요하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