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시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누워계시다가 일어날 때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운 증상은 친구분들 말씀처럼 기립성 저혈압일 수 있겠습니다. 이미 혈액 검사에서 빈혈이 없다고 확인하셨다면 철분 부족이 원인일 확률은 낮답니다. 따라서 철분제를 따로 찾아 드시기보다는 기립성 저혈압에 맞춘 생활 관리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약으로 단번에 고치는 병이라기보다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서 증상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질환이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밥을 잘 먹고 푹 쉬는 규칙적인 생활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서 증상 호전에 좋겠습니다. 식습관에서 최우선으로 신경 쓰셔야 할 부분은 충분한 수분 섭취랍니다. 하루 체중 x 30-33ml의 물을 꾸준히 마셔서 몸속 혈액량을 넉넉하게 늘려주시고, 평소 식사를 싱겁게 하시는 편이라면 적절한 염분(나트륨) 섭취를 병행하시는 것도 혈압 유지에 좋겠습니다. 그러나 과식이나 지나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식후 혈압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으니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하루 3-4번씩 자주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자세를 바꿀 때의 습관 교정이 필수랍니다.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는 한 번에 확 일어나지 마시고, 우선 자리에 앉아서 1-2분 정도 몸이 적응할 시간을 준 뒤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꼭 들여보시길 바랍니다. 일어나기 전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까딱거리거나 종아리 근육에 꾹 힘을 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미리 해주시면, 하체에 쏠려 있던 혈액이 뇌로 원활하게 올라가는데 좋겠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생활 습관 교정 후에도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계속되시면, 내과나 신경과를 방문하셔서 기립경검사 등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