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말이 없는 성격인데 여자랑 있으면 더 없어져서 고민입니다.
말이 원래 많은 성격은 아닌데, 특히 여자랑 대화할 때는 말이 훨씬 더 없어져서 고민입니다.
저는 남중, 남고를 다녔고 친한 친구들이랑 하는 대화도 70~80%는 게임, 운동, 서로 놀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남자랑 처음 만나도 운동이나 게임 같은 공통 관심사가 있다 보니 대화가 막힌다고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여자랑 대화를 하려고 하면 안 그래도 말이 적은데 게임, 운동, 장난 같은 주제를 빼다 보니 갑자기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게 생각보다 심해서, 전 연애에서도 제가 말이 너무 없다는 이유가 이별의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취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도 대부분 집에 있는 편이고, 그나마 하는 취미도 게임이나 운동, 운동 영상 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운동 영상도 대부분 혼자 보는 거라 딱히 길게 이야기할 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학생이다 보니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학교에서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친구들이랑 운동하거나 장난치고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막상 말할 게 없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게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연인이나 여자분과 대화할 때 수업 시간에 있었던 사소한 일이나 일상에서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까지 다 이야기하시나요?
저는 지금까지는 '이 정도는 굳이 말할 필요 없겠지'라고 생각해서 작은 일들은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런 사소한 이야기들을 자주 하는 게 자연스러운 대화의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어떤 주제로 대화하는데 서로 무슨 대화를 하는지 궁금하고 정말 고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