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맨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봉쇄를 선언하고 실제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홍해 항로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건으로 인해 현지를 지나던 대형 유조선들이 회황하거나 운항을 정지했습니다. 홍해는 수에즈 운하와 연결되어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수송로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에 이어 홍해 항로까지 위협받으면서 중동 원유의 대체 우회 수송로마저 차단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국제 해상 보험사들은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전쟁위험 프리미엄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운항 위험과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주요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 진입을 피하고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노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