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말씀만으로는 119를 부를 정도의 응급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년부터 피부가 너무 가렵고, 긁어서 피가 날 정도라면 단순 벌레 물림이나 일시적인 피부 자극보다는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50대 이후에 전신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피부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피부 건조증, 습진, 알레르기, 만성 두드러기 등이 있고, 드물게는 간질환, 신장질환, 갑상선질환, 당뇨병, 혈액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피부에 별다른 발진이 없는데도 몸 전체가 가렵다면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응급실 또는 119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전신 두드러기가 퍼지면서 입술이나 혀가 붓는 경우, 숨쉬기 힘들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이 있는 경우, 어지럽고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입니다. 이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오래 지속된 가려움"이 주된 문제로 보이므로 응급실보다는 피부과 진료가 우선입니다. 피부과에서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내과적 원인 평가를 위한 혈액검사를 권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1년 사이에 체중 감소, 식욕 저하, 황달, 야간 발한, 피로감 증가 등이 있었다면 꼭 함께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