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리불안, 사회성 문제있는 걸까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말티푸

성별

수컷

나이 (개월)

24

몸무게 (kg)

6

중성화 수술

1회

강아지가 원래는 바닥에서 자다가 요즘은 침대에서 저와 같이 자는데, 제가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저를 따라와요. 제가 천천히 걸어가면 그냥 따라오기만 하는데, 뛰어가거나 강아지를 빤히 쳐다보면 짖거나 흥분해서 꼬리를 엄청 흔들며 쫓아와요. 살을 물지는 않지만 옷이나 바지를 물려고 하기도 하고요.

산책할 때도 꼭 제가 뒤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계속 뒤돌아봐요. 잘 걷다가도 제 쪽으로 바짝 붙어서 걷는데, 가다가 밟을 뻔한 적도 있어요. 생후 3개월쯤 입양했는데, 입양처에서 어릴 때 분리불안이 생길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관심을 너무 많이 주지 말라고 당부했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귀엽기도 하고 아직 새끼였기 때문에 계속 만지고 놀아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혹시 제가 너무 관심을 많이 줘서 분리불안이 생긴 건가 싶기도 해요.

평소에는 말을 잘 듣고, 장난치다가 손을 물 뻔해도 살살 물거나 아예 물지 않으려고 피하기도 해서 착한 아이예요. 그런데 애견카페에 어쩌다 데려가면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저한테 오려고 해요. 평소에는 간식도 엄청 좋아하는데, 애견카페에서는 간식을 줘도 먹지 않더라고요.

어릴 때 개인 사정 때문에 산책도 많이 못 시키고 외출도 자주 하지 못해서, 지금 생각하면 거의 가둬두듯이 키운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커요. 지금은 꾸준히 산책도 시키고 있고, 웬만한 건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릴 때 산책이나 외출을 많이 못 해서 사회성이 부족해진 건지, 혹은 제가 너무 많이 붙어 있고 관심을 줘서 분리불안이 생긴 건지 걱정돼요. 제 행동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한데, 앞으로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강아지 행동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아지의 행동은 전형적인 분리불안이라기보다는 어릴 적 자극 부족으로 인해 보호자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추종과 사회성 부족 현상으로 판단됩니다. 2세 말티푸의 연령과 행동 패턴을 고려할 때, 움직임에 짖거나 옷을 무는 행위는 놀이 요구성 흥분이며, 산책 시 밀착하거나 애견카페에서 간식을 거부하는 것은 외부 환경에 대한 불안감과 경계심이 원인이므로, 집 안에서는 이동할 때마다 강아지를 무시하여 독립심을 길러주고 외부에서는 무리한 애견카페 방문 대신 조용한 장소에서 천천히 적응시키는 둔감화 훈련을 지속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행동은 분리 불안보다는 보호자 의존도가 높고 낯선 환경에서 불안을 느끼는 성향을 보입니다 .어릴때 산책이 부족했다고 해서 평생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지금부터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관심을 많이 준것이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혼자 있는 시간,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경험을 조금씩 늘려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산책 중에는 보호자만 바라보기보다 주변 냄새 맡기와 탐색을 충분히 하게 해주세요. 애견카페보다 차분한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