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뚝배기에 담긴 음식을 불에서 내려놓아도 오랫동안 따뜻한 이유는 뚝배기를 구성하는 흙의 비열이 쇠냄비보다 커서 열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때문임을 설명해 주세요.

뚝배기에 담긴 음식을 불에서 내려놓아도 오랫동안 따뜻한 이유는 뚝배기를 구성하는 흙의 비열이 쇠냄비보다 커서 열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때문임을 설명해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뚝배기에 담긴 음식을 불에서 내려놓아도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되는 현상은 뚝배기를 구성하는 흙의 비열이 쇠냄비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비열은 어떤 물질 1그램의 온도를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을 뜻합니다. 철이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은 비열이 작아서 불에 올리면 금방 뜨거워지지만, 불을 끄면 품고 있던 열이 적어 금세 식어버립니다. 반면 흙이나 도자기 재질은 비열이 철의 2배 가까이 될 정도로 큽니다. 이는 온도를 올리는 데 많은 열이 필요하지만, 일단 뜨거워지면 그만큼 엄청난 양의 열에너지를 내부에 머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불을 꺼도 뚝배기 몸체가 축적하고 있던 풍부한 열을 음식물에 계속 공급하게 됩니다. 여기에 뚝배기 특유의 두꺼운 벽면과 흙 입자 사이의 미세한 공기 구멍들이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단열재 역할을 더합니다. 결과적으로 큰 비열 덕분에 많이 저장된 열과 높은 열 보존력이 시너지를 내어 음식을 오랫동안 보글보글 끓고 따뜻하게 유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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