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아기의 끝없는질문이 힘듭니다.

아기가 29개월이 되었습니다. 최근 한달사이 왜? 라는 의문문을 구사하기 시작했는데 모든 문장들을 왜로 묻는 말을 하며, 마음에 드는 답이 나올때까지 반복하여 질문을 합니다.

예를들면,

  • 왜 엄마 옷에 고양이 그림이 있어? 왜 고양이가 한쪽 다리를 들고있어?
  • 왜 저 자동차가 아까는 저기 있었는데 여기로 왔어?
  • 왜 하늘이 노랗게 됐어?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돼?
  • 매미는 왜 울어? 왜 이거 이름이 공벌레야?
  • 왜 선풍기 만질때 엄마가 안된다고 해?
  • 왜 오늘은 정비소에 차가 없어?

이런식으로 보고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에 왜를 붙여서 물어보는데 일일히 대답해주는 일이 상당히 고됩니다.

아이의 개월수에 비해 이런 모습이 정상적인 것일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29개월 무렵에 끊없이 왜라는 질문이 계속 되는데 아동발달학에서는 이때를 질문의 시기라고 부릅니다.

    아이의 뇌속에서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진짜 이유가 궁금해서 라기 보다는 대화의 핑계거나 마음의 드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는 계속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질문을 그대로 되돌려 주세요. 고양이는 왜 한쪽 발을 들고 있는지 아이의 생각을 물어 보는 거죠.

  • 안녕하세요. 29개월의 아이는 주변에 관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왜? 라는 질문을 엄청나게 많이 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발달은 정상적인 발달상태라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보호자가 심적으로 약간 힘들긴 하지만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궁금한 것도 많은 것 같은데..그래도 적절하게 잘 대답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글쎄~ 엄마도 잘 모르겠는데 우리 같이 찾아볼까?"하고 정답을 같이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도 한때이니..귀엽게봐주세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29개월 무렵에는 언어와 사고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왜? 질문이 크게 늘어나느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모든 질문에 길게 답할 필요는 없고 짧게 설명한 뒤 너는 왜 그런것 같아? 라고 되물어도 좋습니다. 반복 질문에는 같은 답을 차분히 해주거나 이건 아까 이야기했지 라고 마무리 하셔도 괜찮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29개월 아이를 육아중이신 어머님 이시군요~~

    29개월 아이의 계속된 말과 질문떄문에 아무래도 그런것이

    계속 일상이 돼다보면은~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고 힘드실 거라고 생각이 들기는 들어요

    저도 어린이집에 근무하면서 참 여러아이들의 질문공세를?

    많이 받고있는 입장이기는 한데요

    일단 영유아 시기에는 아이들은 호기심이 굉장히 많을 시기라

    충분히 그런 모습들이 자주 나오기는 합니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아이의 지능과 호기심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다는 거니까, 아이가 발달 특성이라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시면은 좋을 거 같아요~

    일단은 아이가 자꾸 왜? 하면서 묻는것은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서 정말 순수한 의도로 말한걸수도 있고

    아니면 아이가 일상에 무료함을 느껴서 관심을 얻기위해서

    일부러 말을 거는 행동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매번 정답을 찾아서 완벽하게

    설명해 주려고 하시면 체력과 정신력이 버티기 힘들 수밖에 없으니

    앞으로는 매번 완벽한 답을 해주려 애쓰지 마시고

    "그러게, OO이는 왜 그런 것 같아?" 하고 질문을 아이에게 넘겨보세요.

    아이들은 의외로 자기만의 엉뚱하고 귀여운 생각을 이야기하며

    스스로 만족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모르는 것이나 설명하기 복잡한 질문이 나오면

    "내일 한번 인터넷으로 같이 찾아보자~"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마무히 하셔도 좋구요

    아무쪼록 부모님의 체력도 챙기셔야 되는 부분이라

    어느정도는 대답을 해주시는것이 좋지만

    게속 대답을 알려주실수는 없는 부분이니 융통성있게 대답하셔서

    잘 넘어가 주시는것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왜] 질문을 끊임없이 하는 것은 아이의 지능과 호기심이 폭발적으로 자라고 있다는 긍정적인 발달 신호입니다. 다만 하루 종일 끊임없이 받아주다 보면 부모로서 지치고 [왜 지옥]에 빠진 느낌이 들기도 하죠.

    이 시기에 질문의 목적은 정확한 답을 원한다기보다 엄마와 아빠와 계속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렇기에 모든 질문에 완벽하게 올바른 정답을 설명하려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답을 말해주는 대신에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되묻거나 [신기하네]처럼 공감 정도로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아이도 부모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