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으로 가슴이 아픈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전 곧 만으로 27세가 되는 남자입니다.
기조 질병은 전혀 없습니다.
어제, 즉 6월 11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아침부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죄인다? 라는 느낌으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 아파서 쓰러질 것 같다 이런거는 아니었고, 아프긴 아픈데 불편하게 아프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도 이게 간헐적으로 한번씩 일어나는데, 아픈 이후에는 배가 아프다? 라는 느낌이며, 목 윗목 아랫목 나누면 아랫목쪽이 답답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혹시 어떤 병의 증상인지 궁금하고, 병원에 가야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질문자의 나이와 기저질환을 고려 시 심장 질환의 가능성은 높진 않겠으나 적어주신 증상에 대해 먼저 배제가 필요하므로 심장 검사를 받아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위장 질환으로 인한 증상의 가능성이 생각되므로 이에 대해 진료와 약물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성인에게 흉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흔하며, 피부, 근육 및 근육막, 늑골, 늑막에서 생기는 통증은 대개 일시적이고 경미한 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충격이나 골프 연습 등으로 인한 염좌, 갈비뼈 골절 등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후군으로는 근막동통 증후군과 갈비연골염이 있습니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주로 등쪽 근육에 뭉친 점이 있어, 이로 인한 방사통으로 여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세수하려고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는 발생하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갈비연골염은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로, 환자가 눕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또는 그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가슴 깊숙한 곳의 뻐근한 통증 또는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가슴 한쪽이 갑자기 결리면서 숨쉬기 어려운 증상이 수 초간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흔한 역류성 식도염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며, 명치와 앞가슴의 타는 듯한 통증이 활동과 관계없이 있으며, 과식, 음주, 식사 후 바로 눕는 생활 습관으로 잘 발생합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흉통에는 폐동맥 혈전증, 기흉, 흉막염 등이 있으며, 가슴의 답답함은 심리적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흉통이 있는 경우 젊은 분이 심장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증도가 있기 때문에 일단 흉부 근처 증상이 있을 때는 심장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이후 문제가 없으면 그 다음 단계를 밟으면 됩니다.
연령을 고려하였을 때 실질적으로 심폐 관련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배제는 할 수 없겠습니다. 흉통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우선 내과적으로 심장 및 호흡기계 등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진료 및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