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강염기성 탈색약은 부식성이 매우 강한 화학 물질로 현재 목이 따갑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은 식도와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강염기 물질은 산성 물질보다 조직 침투력이 강해 시간이 지날수록 식도나 위벽 깊숙이 손상을 줄 수 있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처치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이미 구토를 하셨지만, 추가로 구토를 유도할 경우 탈색약이 역류하면서 식도와 목 점막을 다시 한번 화상 입힐 수 있으며,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 오히려 구토를 유발하거나 화학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응급 내시경이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 도착 전까지는 물을 포함해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이 독성 물질을 파악하고 중화제나 처방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이므로 응급실에 가실 때 삼킨 탈색약의 제품명이나 성분표를 챙겨가거나 사진을 찍어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