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 들어주실 분? 심리상담 이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저는 고2 인데요. 지적장애가 있어 어린이집에 다녔을 때 학대는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겪었고요 중학교 때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었는데 별로 다치진 않았지만 얼마 안 가서 친 할머니가 돌아 가셨어요. 그리고 체육 할 때 공으로 하는게 많은데 어릴 때 부터 원래 공을 무서워 했었는데 초딩 때 선생님이 강제로 시켜서 했는데 공에 맞았던 기억때매 더 무서워 져서 남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체육을 저는 공으로 하는 활동 빼고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섭고 애들이 뭔가 놀릴 것 같고 평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솔직히 가끔 안좋은 기억들이 떠올라 자해도 했지만, 가족들이 아는 게 싫어요.학교 상담실은 비밀보장이 된다길래 가볼 생각은 했지만 제가 특수학급 소속이다 보니 외부 활동도 많고 학교에 있을 때가 잘 없어요 있다 해도 특수학급반에 있어서 시간도 잘 없고요 그래도 요즘엔 자해도 안하고 안좋은 기억도 줄었어요 자살까지 생각 했었는데 요즘은 안그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짧은 기간에 여러 힘든 일을 겪으셨습니다. 어린 시절의 좋지 않은 경험, 교통사고, 할머니의 사망, 공에 맞았던 기억까지 겹치면서 불안과 두려움이 남아 있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

    특히 체육 시간에 공이 무서운 것은 단순히 "겁이 많아서"가 아니라 과거 경험과 연결된 불안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머리로는 괜찮다는 것을 알아도 몸이 먼저 긴장하고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좋아하는 활동이라고 해서 반드시 본인도 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예전에는 자해와 자살 생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해를 하지 않고 있고, 좋지 않은 기억도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분명히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그동안 많이 버텨오셨고, 스스로 회복해 온 부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거에 자해와 자살 생각이 있었던 만큼, 현재 상태가 좋아졌더라도 혼자만 감당하려고 하지는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학교 상담실은 생각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학급 소속이라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담임선생님, 특수교사, 상담교사에게 따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가족에게 모든 내용이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는 자살 생각이 없다고 하셨지만, 만약 앞으로 다시 자해 충동이 강해지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들기 시작한다면 혼자 참지 말고 학교 상담교사, 보호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에게 바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글을 읽어보면 가장 큰 문제는 "약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오래된 상처와 불안이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 가깝습니다. 현재 자해를 멈추고 있고, 도움을 받아볼 생각도 하고 있다는 점은 좋은 신호로 보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30.20AHT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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