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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수수한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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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영상이나 아동tv프로그램보면서 우는 6살 남아입니다.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저희 아들은 6살 입니다. 평소 가정에서 영상을 보여주지 않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연락을 주셨는데 안전교육영상이나 뮤지컬을 보면 안본다고 싫다고 운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친구들과 놀이할때도 좋아하는 만화나 캐릭터가 없어서 대화에 잘 끼지 못하는 거 같다며 영상을 보여달라고 하시는데요.

그말씀을 듣고 집에서는 평소에 유튜브를 보기도 하는데 (주로 자동차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고 있는데요. 그때는 울지 않습니다.

영상에서 누군가가 괴롭힘들 당해서 괴로워하거나 큰소리가 나는 장면이 나오면 우는데요. 어떻게 하면 아이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선생님말씀처럼 계속 노출하여 아이 감각이 무뎌지게 하는게 옳은걸까요? 평소에도 마음이 여린 아이입니다. 우는아이 달래며 계속 보여주는 것이 맞는건지 걱정입니다.

아이 인지, 사회성, 신체 발달수준은 정상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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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영상 속에서 사람들이 위험해 처하고, 안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을 보고 우는 것은

    당연한 감정 입니다.

    즉, 사람의 대한 걱정이 크고, 저 사람이 위험빠진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쓰이기에 울음으로 함께 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과몰입을 하면서 감정을 쓰게 되면 아이의 감정의 굴곡선은 평평하긴 보담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제어하는 부분이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다 보면 내 감정도 함께 무너져 내려 하루를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많은 걱정 보다는 조금만 걱정을 하면서 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이 좋다 라고 부드럽게 말을 전달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감정을 조절하고 제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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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안전교육영상을 보면서 울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인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감정이 풍부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괴롭히는 장면, 큰 소리로 놀리는 것, 영상 자체를 거부하는 것 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영상 노출을 늘려서 감각을 무디게 하는 방식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감 기반 대화, 선택적 콘텐츠 노출, 함께 보기+이야기 나누기, 영상 외의 놀이로 연결, 어린이집과 협력 등)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떠한 상황인지 이해가 가요.

    1. 우선 아이가 그렇게 반응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섬세하고 공감 능력이 높은 성향일 수 있습니다. 과하게 공감하거나 몰입하는 게 그러한 반응으로 나오는 걸로 생각됩니다.

    2. 다만, 억지로 자극에 무뎌지도록 반복하여 노출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점진적으로 적응을 도와주는 게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 장면이 그렇다고 느꼈구나. 무서웠겠다. 괜찮아, (보호자)랑 같이 보면 덜 무서울 거야."라고 말해 주세요. 그 다음에 함께 시청하면서 그 장면이 어떠한 장면인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예 : 이건 만화라서 과장되어서 표현된 거야, 이건 조심하라고 일부러 강하게 말해 주는 거야. 등)

    3. 무섭거나 슬픈 영상은 처음에는 짧고 단순한 내용부터 시작하고, 밝고 유쾌한 주제의 콘텐츠와 연결해 보세요. 또래 대화의 공감대를 위해서 타요나 뽀로로 등 강한 자극이 없는 유아용 만화를 적당히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결국 중요한 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존중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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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반응은 발달적으로 정상이며 공감 능력과 감정 민감성이 높은 경우 흔합니다. 억지로 반복 노출해 둔감화하는 방식은 오히려 불안과 회피를 강화할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대신, 영상을 짧고 긍정적인 장면부터 함께 보고, 아이가 느낀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도와주며 '안전하고 괜찮다'는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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