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열성경련이었던 아이 크면 나아질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3살4살5실,9살,10살 까지 주로 37.8~38.5사이에 열성경련으로 응급실에 갔던 아이입니다. 경련 후 큰 이상없이 퇴원했고 크면서 점점 나아진다, 10실이후로 좋아진다, 뇌에 이상은 없다 라는 소견은 들어왔는데

크면서 점점 괜찮아 질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열성경련은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에 가장 흔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자연 소실되는 것이 표준적인 경과입니다. 다만 질문 주신 경우처럼 9세, 10세까지 지속된 경우는 전형적인 열성경련의 연령 범위를 벗어난 상황으로, 단순한 경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열성경련은 미성숙한 뇌가 발열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성장하면서 신경계가 성숙하면 발작 역치가 올라가고 자연히 소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전체 열성경련 환자의 약 90퍼센트 이상은 6세 이전에 더 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비전형적 열성경련(atypical febrile seizure)” 여부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권고됩니다. 첫째, 6세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 둘째, 발열이 경미한데도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셋째, 발작 양상이 국소적이거나 1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넷째, 발작 후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입니다. 질문에서처럼 10세까지 반복된 병력은 이 범주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단순 열성경련보다 “열에 의해 유발되는 간질(epilepsy)” 가능성을 감별해야 합니다.

    예후 측면에서는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열성경련만 있었던 경우 이후 간질로 진행할 확률은 약 2에서 3퍼센트 수준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비전형적 특징이 있거나 연령이 늦게까지 지속된 경우에는 이 위험이 상대적으로 증가합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단순히 “크면 좋아진다”로 접근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평가가 합리적입니다. 뇌파검사(EEG), 필요 시 뇌 자기공명영상(MRI), 소아신경과 전문의 평가를 통해 간질성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정리하면, 일반적인 열성경련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호전되지만, 10세까지 지속된 경우는 예외적인 경과이므로 추가적인 신경학적 평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음..뭔가 이상하기는 합니다. 열성 경련의 경우 뇌의 성장 발달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되는 5세까지만 생기거든요. 5세 이상에서 열이 날 때 경련이 생긴다면 뇌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경련일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 하기는 합니다. 뇌에 구조적 문제가 없다고 해도 경련에 대한 기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소아 신경과에서 확인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