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칙적으로 영수증을 따로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실손이십사에서 병원과 진료일을 골라 청구가 완료됐다면 그 병원이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을 전자문서로 보험사에 바로 보냅니다. 종이를 다시 뗄 일이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는 알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첫째, 목록에 병원이 뜬다고 해서 모든 진료가 자동으로 넘어가는 건 아닙니다. 그 병원이 전송 체계에 참여했다는 뜻이고, 실제로는 청구할 때 해당 진료 내역이 조회돼야 합니다. 진료 당일이나 바로 다음 날에는 아직 안 올라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조회가 안 되면 며칠 뒤에 다시 해 보시면 됩니다.
둘째, 약국은 병원과 별개입니다. 약값까지 받으시려면 조제받은 약국도 목록에서 따로 골라 청구하셔야 합니다.
셋째, 금액이 크거나 보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진단서나 입퇴원확인서를 추가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류는 전자 전송 대상이 아니라 직접 발급받아 내셔야 합니다.
넷째, 한의원이라고 하셨으니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한방 진료는 실손에서 보장 범위가 갈립니다. 대체로 급여 항목 위주로 지급되고 첩약이나 약침처럼 비급여로 분류되는 항목은 보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입하신 시기와 상품에 따라 다르니, 나중에 받으신 금액이 생각보다 적더라도 서류가 잘못된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진행 상황은 실손이십사 앱이나 홈페이지의 청구 내역에서 전송 여부를 보실 수 있고, 보험사 앱에서도 접수됐는지 확인됩니다. 며칠이 지나도 보험사 쪽에 접수가 안 잡히면 그때 고객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끝으로 영수증 비용 이야기를 하셨는데, 진료 당일 수납하면서 받는 영수증은 원래 무료입니다. 나중에 다시 떼는 재발급이 유료인 것입니다. 앞으로 실손이십사가 안 되는 병원에 가실 때는 그날 받아서 바로 사진으로 찍어 두시면 그 비용은 안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