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드신 상황이네요. 멀리서 이 상황을 지켜보시는 것도 많이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강제입원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면, 한국에서는 보호의무자 2인의 동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의 진단이 있어야 비자의 입원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가족 간 갈등이나 충동적 행동만으로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고, 전문의가 "자해 또는 타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남동생이 언니를 때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타해 위험으로 볼 여지가 있어서, 언니가 다니는 정신건강의학과 주치의에게 이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시는 게 첫 번째입니다. 의사가 현재 가정 내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판단이 가능합니다.
칼부림이 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위험 상황이 생기면 즉시 112에 신고하시는 게 맞습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는 1577-0199로 24시간 운영되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가정 내 정신건강 위기 개입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전주에 계시더라도 아버지 거주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시면 방문 상담이나 개입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의사가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한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동생분이 독립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안전 확보 방법이긴 합니다. 다만 아버지가 치매 초기라 혼자 남겨지는 문제도 있으니, 지역 치매안심센터나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연계도 같이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건 언니 주치의에게 가정 내 폭력 상황을 정확히 알리는 것, 그리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