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인생이 많이 꼬인느낌이 들어요...

대학교도 제 진로가 아닌거같아서 학원으로 디자인을 배우고 이때 자격증을 따니 갑자기 코로나가 시작돼버리고 어찌저찌 알바로 지금까지 이어왔지만 제가 잘하는것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어서 30인데 어영부영 살고있는거같습니다.. 일반 사무직을 가라고하지만 사무직 관련된 자격증이 없어 애매하고 그렇다고 알바로만 살수는 없는데 인생이 꼬여버린거같습니다...어머니께서는 뭐라도 하라고 누구누구아들은 어떻게 해서 일하고 있다 하는데 너무 비교만하고 도와주는것도 없고...하..어디론가 사라지고 싶고 막상 일을 구할려고 찾아보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 역량보다 높은거같은데..라는 느낌을 받아서 위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글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더 불안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30살이라고 해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해온 알바나 디자인을 배웠던 경험도 전혀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고요.

    일을 구할 때도 처음부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대부분의 공고가 다 어렵게 보이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배우면서 적응할 사람을 찾는 곳도 많으니까 일단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수준의 일부터 하나씩 지원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일을 알아보면서 하나씩 준비해도 늦지 않고요.

    그리고 주변에서 누구 아들은 어떻다, 누구는 벌써 취업했다는 비교는 지금 상황을 해결해주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금 필요한 건 남들과 비교해서 빨리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앞으로 1~2년 동안 내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글에 쓰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말이 단순히 답답하다는 의미를 넘어 정말 자신을 해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혼자 버티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그럴 때는 가까운 가족이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바로 이야기하고, 혼자 있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인생이 꼬여 있는 것처럼 느껴져도 앞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남아 있어요.

    채택된 답변
  • 되게 고민이 많으신 것 같네요. 글에서 느껴져요

    근데 사람이 일 안하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그냥 좀 본인 역량에 맞춰서 직장을 얼른 들어가는게 좋아요

  • 저도 그런 상황이네요 ㅎㅎ 아직 20 후반인데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퇴직을 해가지구요 취준중인데 인생이 참으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막막해서 저는 블로그랑 이런것들도 하고 잇엇어요 그런식으로 소소하기 돈을 벌고 그런 경험도 자소서에 녹이고 잇습니다 뭐든 해보는게 일단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무력감이 참 이기기 힘들죠 힘내자구오

  • 30대때 기사자격증 2개 따고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했으나 사람은 누구나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냥 앱테크와 배달일을 하면서 삽니다

    어느날 그냥, 자격증은 왜 공부했는지 왜 노력을 했는지 학교는 왜다녔나 하며 그냥 돈버는 일에 집중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