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인생이 우울하고 막막한 것 같아요

이번 해에 중3이 됐습니다

그것까진 괜찮았어요 근데 중3이 되고나서 신경 쓸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아지고 선생님들은 고등학교에 대해 말하시면서 압박을 주시다보니까 학교 가는 것도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요새 가족이랑 싸우고, 친구들이랑도 여러 개 문제가 겹치다 보니까 아 내가 문제인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조금 쉬고 싶어서 엄마한테 말하면 다들 힘든데 간다고 뭐라 하시고, 다른 가족에게 말해도 지랄한다고 하니까 이젠 가족이랑 소통조차 하기 싫어요. 친구들도 점점 저를 만만하게 보거나 다른 애들을 사겨서 연락하는 빈도도 줄고...그렇다고 위클래스 가자니 좀 그런 것 같고 그래요. 제가 예전에 위클래스를 갔다가 ㅈㅅ이나 ㅈㅎ에 대해 얘기해서 엄마한테 연락이 간 적 있거든요. 그것때문에 엄마가 연락 오는 거 귀찮다고 해서 위클래스 가는 게 좀 꺼려져요. 그나마 애완동물 덕에 어떻게든 견디고 있긴 한데...이젠 애완동물로는 견딜 수 없는 정도가 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이에요. ㅈㅎ는 제가 예전에 많이 해서 그런지 엄마가 틈틈히 제 허벅지나 손목을 봐서 하기 좀 꺼려지구요. 그렇다고 ㅈㅅ하자니 두렵고 했다가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정신과를 가자니 상담으론 나아지지도 않았고 약도 별 효과가 없는데 돈만 나가서 엄마한테 부담될 것 같고 그래요. 이젠 어떡해야하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지금 많은 스트레스와 싸우고 계시는 군요. 청소년들도 나름의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아서 우울증이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 극복하기 보다는 심리 상담 치료를 빨리 받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속에 응어리가 있다면 1388로 전화해서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24시간 어느 때나 상담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거주지 근처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고 그곳에서 나라의 지원을 받아서 아주 저렴하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볼 수 있어요. 또한 부모님께 알려지는 것이 꺼려지기 때문에 비밀 유지를 말씀해주시면 절대 부모님께 상담 내용을 비밀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우울증은 약물 치료가 필수지만 단기간에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상태에 따라서 장기적으로 최소 6개월 이상은 꾸준하게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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