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인생이 우울하고 막막한 것 같아요

이번 해에 중3이 됐습니다

그것까진 괜찮았어요 근데 중3이 되고나서 신경 쓸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아지고 선생님들은 고등학교에 대해 말하시면서 압박을 주시다보니까 학교 가는 것도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요새 가족이랑 싸우고, 친구들이랑도 여러 개 문제가 겹치다 보니까 아 내가 문제인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조금 쉬고 싶어서 엄마한테 말하면 다들 힘든데 간다고 뭐라 하시고, 다른 가족에게 말해도 지랄한다고 하니까 이젠 가족이랑 소통조차 하기 싫어요. 친구들도 점점 저를 만만하게 보거나 다른 애들을 사겨서 연락하는 빈도도 줄고...그렇다고 위클래스 가자니 좀 그런 것 같고 그래요. 제가 예전에 위클래스를 갔다가 ㅈㅅ이나 ㅈㅎ에 대해 얘기해서 엄마한테 연락이 간 적 있거든요. 그것때문에 엄마가 연락 오는 거 귀찮다고 해서 위클래스 가는 게 좀 꺼려져요. 그나마 애완동물 덕에 어떻게든 견디고 있긴 한데...이젠 애완동물로는 견딜 수 없는 정도가 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이에요. ㅈㅎ는 제가 예전에 많이 해서 그런지 엄마가 틈틈히 제 허벅지나 손목을 봐서 하기 좀 꺼려지구요. 그렇다고 ㅈㅅ하자니 두렵고 했다가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정신과를 가자니 상담으론 나아지지도 않았고 약도 별 효과가 없는데 돈만 나가서 엄마한테 부담될 것 같고 그래요. 이젠 어떡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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