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식단과 상황을 보면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상추, 고추, 계란같은 반찬은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는 우수한 식이섬유와 단백질 공급원이나, 문제는 찰진 백미밥에 있답니다. 찰밥이나 아밀로펙틴 함량이 높은 찰진 백미는 소화 효소에 의해 상당히 빠르게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흡수가 됩니다. 이로 인해서 식후 혈당이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된답니다.
인체는 이런 빠른 혈당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서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하게 분비하게 됩니다. 쏟아져나오는 인슐린이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빠르게 밀어넣으면서, 혈당이 정상치 이하로 급락하게 되는 반동성 저혈당 상태가 유도됩니다. 뇌로 가능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갑자기 부족해지기 때문에, 몸에 기력이 하나도 없고 심한 졸음과 피로감이 몰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식후에 바로 골프같은 운동을 하신 점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어요.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가야할 혈류가 근육으로 분산되며 소화 불량과 함께 신체적인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고, 간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방출되면서 일시적으로 혈당이 더 상승하기도 합니다.
되도록 찰밥 대신 보리, 귀리, 현미, 잡곡밥을 택하시어, 식후 운동은 되도록 30~60분 사이에 가벼운 산책 정도로 대체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