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라탕 먹으면 맛이 달라진 느낌이에요

저만 그런가요?? 원래 탕화쿵푸 마라탕을 먹었었는데 몇달 안 먹다가 먹으니까 뭔가 찌개맛..? 같은 제가 먹던 마라탕맛이 아닌거예요 그 뒤로 다른 마라탕집에서만 먹었는데 그것도 몇주 안 먹다 먹으니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ㅠㅠ 근데 탕화쿵푸는 계속 먹어도 제가 알던 마라탕 맛이 아닌데 다른 마라탕집에서 시킨건 계속 먹다보면 또 원래 마라탕 맛이 나긴 했어요 왜 그런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마라탕을 드셨을 때 맛이 찌개처럼 느껴지는데는 그 이유와 매장의 변화가 숨어있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각의 리셋 때문입니다. 마라탕은 마라와 땅콩소스의 자극이 강해서 자주 먹으면 혀가 그 자극에 익숙해집니다. 그러다 몇 달 쉬면 혀의 미각 세포가 민감한 상태로 돌아오는데, 여기서 다시 마라탕을 먹으면 강한 향신료에 가려져 있던 베이스 육수(사골)의 맛이 먼저 확 느껴져서 찌개처럼 다가오는 것입니다. 다른 가게 마라탕을 계속 먹으면서 원래 맛으로 돌아왔다고 느낀 것도 혀가 다시 자극에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로는 레시피 변화 가능성입니다. 특히나 탕화쿵푸 같은 대형 체인점은 대중성을 잡기 위해서 향신료를 줄이고 한국인 입맛에 맞춰서 사골 맛을 강화하는 리뉴얼을 하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의 미각이 워낙 민감하고 정확해서 혀의 적응 과정과 매장의 미세한 맛 변화를 그대로 잡아내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