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빨래 냄새는 대부분 "덜 마른 상태로 오래 있는 것"과 "세탁조 자체의 냄새" 두 가지에서 옵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같이 잡으니 훨씬 나아졌어요.
먼저 세탁이 끝나면 바로 꺼내세요. 젖은 빨래를 세탁기 안에 30분만 두어도 냄새가 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번에 너무 많이 돌리지 마시고 세탁조의 3분의 2 정도만 채워야 헹굼이 제대로 됩니다.
건조는 간격이 핵심입니다. 옷걸이를 손바닥 하나 정도씩 띄워 걸고, 두꺼운 옷은 어깨가 아래로 오게 뒤집어 걸면 공기가 통합니다. 여기에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빨래 아래쪽에서 위로 3~4시간만 틀어 주면 실내에서도 반나절 안에 마릅니다. 제습기가 있으면 문 닫고 같이 돌리는 게 제일 확실해요.
냄새가 이미 난 옷은 40~50도 온수에 산소계 표백제(과탄산소다)를 넣고 한 번 삶듯이 돌려 보세요. 섬유유연제는 냄새를 덮기만 하니, 대신 마지막 헹굼에 식초 한두 스푼을 넣는 편이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세탁조 청소를 한두 달에 한 번 해 주시고, 사용 후에는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를 열어 말려 두세요. 이것만 지켜도 꿉꿉한 냄새가 크게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