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철 과일 중에서는 복숭아와 포도를 특히 좋아해요. 복숭아는 향이 좋고 잘 익었을 때 과즙이 풍부해서 디저트처럼 먹기 좋고, 포도는 씻어 두면 간식으로 바로 집어 먹을 수 있어 편하더라고요. 사과와 귤처럼 보관이 비교적 쉬운 과일도 아침이나 출출할 때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과일을 고를 때는 너무 무르거나 멍든 것보다 향이 자연스럽고 꼭지와 껍질 상태가 좋은 것을 먼저 봐요. 다만 달고 맛있는 과일도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한 번에 먹을 양을 덜어 두는 편이 좋고, 먹기 직전에 씻어서 물기를 닦으면 신선함이 오래갑니다. 요즘처럼 제철 과일이 다양할 때는 한 가지를 많이 사기보다 작은 양으로 두세 종류를 골라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즐거운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