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중앙이 욱씬? 조이듯? 아파요 이유 좀 알려주세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오늘 아침 상하차 하다가 오전 11시 즈음부터 가슴 중앙이 욱씬욱씬 거리기 시작하더니 2시까지 지속되어서 병원가서 기본적인 심전도와 흉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요...

별 이상 없다면서 그냥 심리적인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는 병원 때문에 질문 남겨봅니다.

현재(오후 3시 32분)는 욱씬거림보다는 몸이 전체적으로 명치로 조이는 느낌이구요 통증은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작년 9월, 심전도,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 강릉아산병원에서 심장 관련된 진료를 봤을 땐 아무 의상 없다고 소견을 받긴 했습니다. (이 때는 위궤양 때문에 통증이 생겼던 거 같습니다, 추가로 작년 9월 22일 위궤양 완치판정 받았습니다.)

쓰라림, 역류 같은 거 일절 없구요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까요?

평소에도 상하차할 때 큰 이상 없었거든요..

오늘 갑자기 이래서 질문 남겨봅니다 ㅠㅠ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살짝 아..! 하는 느낌은 있습니다

어떤 자세여도 통증은 같았구요

주로 숨을 들이마쉴 때 아팠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설명된 양상을 종합하면 심장성 흉통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 보이며, 근골격계 통증 또는 흉벽 통증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첫째, 흉벽 근육 또는 늑연골 통증입니다. 상하차처럼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몸통을 강하게 사용하는 작업 이후 가슴 중앙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흉골 주변 근육이나 늑연골에 미세 손상이 생기면 욱씬거리거나 조이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재현되고,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에서 설명한 “누르면 아픈 느낌”과 “흡기 시 통증”은 이 유형과 비교적 잘 맞습니다.

    둘째, 늑연골염 가능성입니다. 흉골과 갈비뼈가 만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젊은 연령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드는 작업, 반복적인 상체 사용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전도나 흉부 엑스레이에서는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셋째, 식도 또는 위 관련 기능성 통증입니다. 이전에 위궤양 병력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쓰림, 역류, 식후 악화 같은 전형적인 위식도 증상이 없고, 누르면 아픈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심장 질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몇 가지 점이 참고됩니다. 최근 검사에서 심전도와 흉부 엑스레이가 정상이고, 과거 심장 초음파와 운동부하검사까지 정상이었다면 구조적 심장 질환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젊은 연령에서 손으로 눌렀을 때 재현되는 흉통은 일반적으로 심장성 통증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과가 흔합니다. 근육이나 늑연골 통증은 보통 수일에서 1주 정도 사이에 점차 호전됩니다. 무거운 작업을 며칠 피하고, 흉부 근육 사용을 줄이며, 필요 시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 증상이 있으면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휴식 중에도 지속되는 강한 압박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증, 왼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통증, 10분 이상 지속되는 강한 흉통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오늘 작업 이후 발생한 흉벽 근육 또는 늑연골 통증 양상과 가장 유사합니다. 며칠 휴식 후 호전되는지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나이가 젊으시기 때문에 심장질환 가능성은 낮지만

    증상이 지속이 된다면 할 수 없지요 일단 병원에서 확인을 하는 수 밖에요

    흉부의 경우는 우선 심장내과부터 확인을 해보세요

    이전에 가봤는데 괜찮다고 했어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증상이 있는걸요...

  • 안녕하세요.

    심장 질환이나 역류성 식도염, 혹은 스트레스 등이 가슴 부위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이 짓눌리는 느낌과 함께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내과에서 심전도나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정확한 검사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