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을 마신 다음 날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알코올이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탈수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잠들기 전과 일어난 직후에 물을 충분히 마셔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온 음료나 꿀물을 곁들이면 전해질과 당분 보충에 도움이 되어 회복이 훨씬 빠르실 거예요.
두통이 심할 때는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실 수 있지만,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술을 많이 드신 다음 날에는 가능하면 이부프로펜 계열을 선택하시는 것이 낫고, 반드시 식사와 함께 드셔서 위벽을 보호하시길 권장합니다. 커피나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덜어줄 수 있지만 탈수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드신 뒤에 소량만 드시는 것이 좋아요.
무엇보다도 몸이 쉴 수 있도록 충분히 수면을 취하시고, 다음날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이 혈액 순환을 도와 숙취 물질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단, 평소 속쓰림이나 위염이 있으신 분은 진통제 복용 전에 의사와 상의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