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분이 몸에 좋은건 멀리하시고 자극적인 음식만 찾으시니, 곁에서 지켜보시는 마음이 얼마나 애타고 답답하실까 싶습니다..! 당뇨 관리는 강요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혈당이 오르거나 몰래 챙겨드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이럴 때는 지혜로운 눈속임과 함께하는 습관으로 다양하게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요법] 식단에 있어서는 너무 클린식으로 현미밥, 채소 위주로 구성하시기보다는 남편분이 좋아하는 음식을 건강한 방식으로 변형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고기 요리나 찌개를 좋아하신다면 양념에 설탕 대신 알룰로스, 스테비아같은 대체당을 사용해주시어, 흰쌀밥에는 곤약, 잡곡(현미, 보리, 귀리)를 조금씩 섞어서 비율을 늘려가는 식입니다. 설탕,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 과자, 빵, 디저트를 찾으실 때는 시원한 가향 탄산수, 제로 음료, 삶은달걀(적극 추천드려요), 모듬견과류, 볶은 서리태(소포장 간식으로 팔더라구요), 파프리카에 후무스딥으로 자연스럽게 대체해 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운동요법] 건강을 위해 운동은 정말 중요하지만, 해가 지고 더위가 가실때 동네 한 바퀴만 걷자며 식후 20~30분 가볍게 동네 주변 산책하시는 것을 부부의 하루 일과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실내 싸이클같은 가정용 유산소 운동도 괜찮습니다.
다음 병원 진료 때 의사 선생님께 남편분의 식습관을 미리 슬쩍 말씀드려, 전문가의 입을 통해 직접 경각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도 아내분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참조만 부탁드립니다.
남편분을 향한 아내분의 따뜻한 노력이 꼭 좋은 결실을 보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