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서 수도관 소리가 왜 나나요?

20년 넘은 아파트에서 새벽에 벽 안쪽에서 딱딱거리는 소리 난다는 얘기 들었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아니라 뭔가 튕기는 소리라더라고요. 배관이 온도 때문에 수축하는 거면 낮에도 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새벽에만 들리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그 딱딱 거리는 소리는 배관이 온도 변화로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주변 구조물과 마찰할 때 나는 소리가 맞아요. 금속관은 뜨거운 물이 지나가면 늘어나고 식으면 줄어 드는데, 벽을 관통하는 지점이나 고정 철물에 걸려 있다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딱 하고 튕기는 소리를 내는 거에요.

    그럼 왜 새벽이냐면, 사실 낮에도 나고 있는데, 생활 소음에 묻혀서 못 듣는 것 뿐이에요. 새벽은 온 집이 조용하니 작은 소리도 벽을 타고 또렷하게 들리죠. 여기에 온도 조건도 겹쳐서 저녁까지 온수와 난방수가 돌면서 데워졌던 배관 사용이 뚝 끊기는 새벽에 가장 크게 식거든요. 하루 중 수축이 제일 활발한 시간대가 하필 제일 조용한 시간대와 겹쳐서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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