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고기를 야채에 쌈 식으로 먹는 문화는 주로 아시아 국가에 있습니다. 일본은 사시미와 쌈 형식으로 상추 같은 야채에 싸지 않지만 김에 밥과 생선을 싸 먹는 문화가 있고 중국은 훠거 또는 샤부샤부 식으로 채소에 고기를 싸서 먹는 지역식이 있으며 태국이나 베트남은 라이스페이퍼에 고기, 채소, 허브를 넣어 먹는 샤부샤부가 있습니다. 멕시코 전통 음식인 타코는 또띠야 위에 고기, 채소, 소스를 올리고 싸서 한 입에 먹는 음식이 있고 중동에는 도네르 케발, 샤와르마 라는 음식은 피타브레드에 고기와 채소를 싸서 먹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쌈 싸 먹는 문화가 발달한 나라는 많지 않지만, 베트남은 꽤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반쎄오’라는 부침개를 상추에 싸서 먹는 방식이 있는데, 한국의 튀김쌈과도 닮아 있어요. 월남쌈도 쌈의 일종이긴 하지만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태국이나 중국도 고기와 채소를 함께 먹긴 하지만 쌈처럼 싸 먹는 방식은 아니고, 국물에 넣거나 무쳐 먹는 형태가 많아요. 유럽이나 미국은 고기와 채소를 따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쌈 문화는 생소한 편이에요. 결국 쌈은 재료를 한입에 싸서 다양한 맛을 동시에 즐기는 독특한 방식이라 한국과 베트남 정도만 이걸 일상적으로 즐긴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