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귀를 많이 만져주면 모양이 예뻐진다”는 것은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대부분 미용적인 의미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력이나 소리 반응과는 별개입니다. 아이가 작은 소리에 잘 반응하고 신생아 청력검사도 정상이었다면 현재 설명만으로 청각 기능 문제를 의심할 소견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아기 귀 연골은 생후 초기에는 비교적 부드럽기 때문에, 일부 귀 모양 이상은 초기에 교정기나 테이핑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접힌 귀, 눌린 귀, 돌출귀 일부는 신생아 시기에 교정하기도 합니다. 다만 단순히 “손으로 자주 만져주는 것”만으로 귀 모양이 크게 변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꺾거나 압박하는 것은 피부 자극이 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만지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12개월 정도가 되면 연골이 이전보다 단단해져서 외형 변화 가능성도 많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보기에는 귀가 조금 앞으로 나온 것처럼 느껴져도, 실제로는 성장 과정에서 머리 크기·얼굴형 변화 때문에 인상이 달라 보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돌출귀 여부는 정면·측면에서 전체 비율을 같이 봐야 해서 단순 느낌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설명상으로는 기능적 문제보다는 외형 관련 걱정에 가까워 보이며, 청력과는 별개로 보셔도 되는 상황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