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고생하고 계시겠어요. 판단에 도움이 될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개월 모유 또는 혼합 수유 아기에서 하루 5회 정도의 배변은, 변이 되직하고 노란색이라면 병적인 설사보다는 일시적인 장 자극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복에 한 번 나온 녹색변은 장 통과 시간이 빨라졌을 때 담즙 색이 그대로 남아 나타나는 것으로, 단독으로는 크게 의미 있는 소견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변에 점액이 많거나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38도 이상 발열이 동반되거나, 수유량이 눈에 띄게 줄었거나, 소변 횟수가 평소보다 확연히 줄었거나(탈수 징후), 아기가 처지고 보채는 정도가 심하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변 자체는 되직하고, 수유도 잘 하고, 아기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면 하루 이틀 더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5개월이면 장이 발달하면서 배변 패턴이 갑자기 바뀌는 시기이기도 하고, 수유량 변화나 수유 간격 조정이 있었다면 그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저귀 교체 횟수가 많아 힘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니, 엉덩이 피부 보호를 위해 매 교체 시 아연산화물 계열 기저귀 크림을 얇게 발라주시면 짓무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