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갑자기 코골기 시작했는데 왜이럴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30대 중반 되면서 어느순간부터 코골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더 심해지는것같아요
살이 갑자기찐것도 아닌데 왜이럴까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여성의 경우 30대 중반부터 생리 주기나 기타 호르몬 변화가 코골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수치의 변화는 상기도 주변의 근육 긴장도나 점막 상태를 미세하게 변화시켜, 평소보다 기도 공간이 좁아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체중과 상관없이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비중격 만곡증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평소엔 괜찮았더라도 환경 변화(이사, 반려동물,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로 인해 코 점막이 부으면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며 코골이가 시작되며, 구조적 문제로 코 내부가 좁아져 있으면 공기가 흐를 때 저항이 생겨 진동(코골이 소리)이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탄력이 조금씩 떨어지게 되는데 목젖이나 편도 주위의 근육이 노화로 인해 약간씩 처지면, 수면 중에 기도를 좁게 만드는 요인이 되어 체중 변화가 없더라도 근육 조직의 탄성 변화만으로도 코골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수면 자세 및 생활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똑바로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다면 혀와 연구개(입천장 뒤쪽 부드러운 부분)가 중력에 의해 뒤로 밀리면서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있으며, 육아, 업무 등으로 인한 만성 피로는 수면 중 근육을 더 이완시켜 기도를 좁게 만들고, 자기 전 마시는 소량의 술이나 특정 약물(항히스타민제, 수면 보조제 등)은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만약 단순히 '소리'만 나는 것이 아니라 자다가 숨이 멈추는 느낌(수면 무호흡)이 들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심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이는 단순 코골이를 넘어 '수면 무호흡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진료와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똑바로 눕기보다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유지해 보도록 하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 막힘이 있다면 자기 전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해보기 바랍니다.
코 점막이 건조하면 코골이가 더 심해지므로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 보기 바랍니다.
코골이는 과체중 및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것만이 유발 요인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도 주변의 근육 탄력이 감소하면서 코골이가 시작될 수도 있으며, 비염 등의 의료적 컨디션이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 자세가 부적절해서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평상시 음주, 수면 부족, 피로 등이 심할 경우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보기를 희망한다면 실질적으로 이비인후과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