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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황여새240
우아한황여새24022.01.13

취미를 진로로 삼았는데 점차 흥미를 잃어갑니다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서울 변두리 지역에 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항상 평균이에요. 그래도 좋아하고, 취미인 그림을 진로로 삼고자 한 달 반정도 미술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림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그림과 함께하는 제 미래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의욕이 치솟았는데 이제는 부담부터 되고 내가 과연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마구 듭니다, 마치 처음 진로를 선택했을 때의 두려움이 다시금 생겨나는 것 같아요.

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스포츠 장르를 즐겨봅니다. 스포츠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은 시련이 오더라도 항상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즐겁게 그 일을 해 나아가던데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애니메이션 인물들과 오히려 저 자신을 비교할 뿐입니다.

비참해요. 남들은 실패하더라도 아직 열여섯밖에 안 됐고 앞으로 시간은 많다고 들 하는데 저는 그저 조급해질 뿐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싶어서 본 애니메이션에서 까지 비교하는 제가 그냥 멍청해 보여요.

그림에 흥미를 잃어가면서 매일 밤, 이 진로를 선택한 걸 후회하고, 왜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도 즐기지 못할까 싶고, 그렇다고 포기하고 다른 것을 선택하기엔 내가 너무 모자라 보이고, 그냥 죽으면 이런 생각을 안 해도 되고 나중에도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텐 데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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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어쩌면 너무 잘 하려고 하는 마음때문에 학생이 현재 너무 그 상황들이 벅차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조심히 짐작해봅니다.

    처음에는 즐겁게 시작했던 일이 더 잘하려고,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부담이 되고 내 생각만큼 따라오지 않는 결과물에 절망하고 실망하게 되고... 그러다 결국 내 재능은 이것뿐인가,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싶으실 거예요.

    아직 중3이니까...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면 잠시만 정말 잠시만 그림을 쉬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건 도망치는 것도 진로를 바꾸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휴식을 취하는거예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년도 좋아요. 열여섯밖에 안되었다고 하는 말이 아니에요. 학생이 스무살 대학생이었어도 전 똑같이 말했을거예요.

    모든 것이 부담스러울 땐 잠시 쉬는 것도 방법 중 하나랍니다.

    쉬다보면 잠시 그 일에서 한 발짝 떨어져 객관적으로 내가 그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로로 갈 것인지 그저 취미로 남겨둘 것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될거예요.

    쉬는 동안은 정말 그림을 아예 그리지 말고 만화나 애니도 보지 말고 쉬어보세요.(미술학원도요!) 그림을 쉬면서 생기는 시간동안 학교 공부를 해도 좋고, 소설책이나 글자 책을 읽어도 좋고 아니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괜찮아요. 너무 중독적이지만 않는다면 게임도 좋겠지요.

    쉬어도 쉬어도 그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림과 관련된 일을 하는 어른이나 선배를 찾아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어떤 부분이 고민인지, 선배님(혹은 선생님)은 어떻게 이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등등요~

    이 세상 그 어떤 누구도 그 길을 걸어오며 자신의 선택을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고 즐겁게 그 일을 해가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학생은 지금도 충분히 멋진 인생을 살고 있고 잘 하고 있어요.

    인생을 살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의욕을 솟게 하는 일(혹은 취미)를 찾는 사람은 생각보다 굉장히 드물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조금 쉬어가며 아주 살짝 욕심을 버려가며 "그래, 그냥 하는거지 뭐 꾸준히 하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뭐~"하는 생각을 가져보려고 해보세요. 그렇게 사는것도 나쁜 인생이 아니랍니다 :)

    힘내세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포기하는 것도 대단한 용기입니다. 질문자님의 진로는 쉽게 말하면 평생 먹고살 일을 정하는 과정입니다. 벌써 흥미를 잃었다면 이를 평생한다는 것이 고통만 될 뿐입니다. 흥미를 잃은 것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다른 진로를 찾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그림은 계속 그리시면서 공부도 열심히하시고

    본인이 진짜 하고싶은것을 다시 찾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다시 돌고돌아 그것이 그림이라고 하더라도

    그러한 과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진로의 고민으로 여러 생각이 교차하고 계신 듯 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은 오히려 부정적 생각으로 바뀌어 갑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과거 가슴 뛰던 시절을 생각하며,

    미래의 성공할 자신의 모습을 기분 좋게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루하루 생활하세요 ^^


  • 안녕하세요. 정원석 심리상담사입니다.

    진로에 대해서 많은 10대, 20대가 고민을 하곤 합니다.

    지금 고민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준비하는 과정을 세우고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늦기 전에 후회없이 지금 바로 미래를 계획하고 그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면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