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을 정리해보면, 왼쪽 골반 부위 연부조직(살 부분)이 부어오르고 누르면 아프며 앉거나 일어날 때 통증이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근육이나 인대, 또는 점액낭(Bursa)의 염증입니다. 골반 주변에는 장요근, 대둔근 등 여러 근육과 점액낭이 있어서 자세 불균형,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 무리한 활동 후에 염증이 생기면 딱 이런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활동 자체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셨으니 급성 골절이나 심한 관절 손상 가능성은 낮습니다.
두 번째로 고관절 주변 점액낭염(Trochanteric Bursitis)도 흔한 원인입니다. 골반 옆쪽 돌출부 주변에 위치한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두드러지고 해당 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있습니다.
병원은 정형외과를 먼저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엑스레이로 뼈 문제를 먼저 배제하고, 필요하면 초음파나 MRI로 연부조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어오른 부위에 열감이 동반되거나 발열이 있다면 감염성 원인도 배제해야 하므로 더 빨리 가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심하지 않다면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냉찜질을 하루 2회에서 3회, 한 번에 15분에서 20분 정도 해주시면 부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