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부가좀 이상하게 됐어요!!!
고양이가 자꾸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피부가상한줄알았거든요 병원을 2주전에 가서 모두 정상 받았고 털을 밀면 좋다고해서 다밀었거든요 근데 병원가고나서 저상태... 너무 걱정돼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현재 염증이 있는 상태로 판단되니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병원 진료 당시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지만, 이후 삭모(털을 미는 과정) 부위에 발적이 생긴 경우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 외상이나 감염보다는, 삭모 과정 자체에서의 마찰, 자극, 혹은 면도기 열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삭모 부위의 피부는 털로 보호되던 상태에서 갑자기 노출되면 외부 자극과 건조에 민감해지고, 피지층이 얇아져 홍반이 쉽게 생깁니다. 특히 고양이 피부는 매우 얇아, 면도날이 피부에 너무 가깝게 닿았을 때 미세한 표피 손상이나 열성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며칠 후 붉음, 따가움,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는 해당 부위를 핥지 않게, 넥카라를 착용시키셔서 2차 자극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문지르지 말고, 청결만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보통 이런 단순한 삭모 자극성 피부염은 3~5일 내 호전되며, 딱지나 진물이 생기지 않는다면 자연 회복이 가능합니다. 다만, 붉은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진물이나 부종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계속 핥는 경우 내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