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거창한치타133
혈액형은 왜 ABC형이 아니고 ABO형인가요?
혈액형은 왜 ABC형이 아니고 ABO형인가요?
구분하는 실험법과 항체 때문이라던데 그 이유와 작용기전 그리고 4개의 혈액형 왜 다른 혈액형은 왜 없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ABO 형은 적혈구 표면의 AB 항원 유무로 나눕니다. A항원만 있으면 A형, B항원만 있으면 B형, 둘 다 있으면 AB형, 둘다 없으면 O형이라 C형이 아닙니다. 혈청의 항 A, 항B 항체와 응집반응으로 판별하며, 실제 혈액형 체계는 Rh. Kell등 수십 종류가 더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혈액형이 ABC형이 아니라 ABO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혈액형을 발견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A와 B라는 항원이 먼저 구분되었고, 두 항원이 모두 없는 경우를 O형으로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ABO는 단순히 알파벳 순서에 따라 붙인 이름이 아니라, 적혈구 표면에 어떤 항원이 존재하는지와 혈액 속에 어떤 항체가 있는지를 바탕으로 정해진 분류 체계입니다.
혈액형 검사는 적혈구 표면에 어떤 항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정방향 검사와 혈장 속에 어떤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역방향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방향 검사에서는 환자의 적혈구에 항-A 항체와 항-B 항체를 각각 섞는데요, 적혈구 표면에 A 항원이 있다면 항-A 항체와 결합하여 적혈구들이 서로 뭉치는 응집 반응이 나타나고, B 항원이 있다면 항-B 항체와 반응합니다. 반대로 역방향 검사에서는 환자의 혈장에 A형 적혈구와 B형 적혈구를 각각 섞어 혈장 속 항체의 종류를 확인합니다. 이처럼 항원과 항체가 서로 결합하여 응집하는 현상을 이용하면 혈액형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A형 혈액은 적혈구 표면에 A 항원이 있고 혈장에는 항-B 항체가 있는데요, B형은 B 항원과 항-A 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AB형은 A 항원과 B 항원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항-A와 항-B 항체가 없습니다. O형은 적혈구 표면에 A와 B 항원이 없고 혈장에 항-A와 항-B 항체가 모두 존재합니다. 만약 A형인 사람에게 B형 적혈구를 수혈하면 수혈받은 사람의 항-B 항체가 B 항원에 결합하여 적혈구를 응집시키고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용혈성 수혈 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형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ABO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에는 대표적으로 A, B, O라는 세 가지 대립유전자가 있습니다. 사람은 부모에게서 하나씩 유전자를 물려받으므로 AA, AO, BB, BO, AB, OO와 같은 유전자 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요, A와 B 유전자는 O 유전자에 대해 우성으로 작용하고, A와 B가 함께 존재하면 두 항원이 모두 나타나는 공동우성 관계를 보입니다. 따라서 AA와 AO는 A형, BB와 BO는 B형, AB는 AB형, OO는 O형이 됩니다. 세 가지 대립유전자가 여섯 가지 유전자 조합을 만들고, 그 결과 네 가지 주요 혈액형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기 혈액형 연구에서는 A형과 B형 외에 두 항원이 없는 유형을 C형으로 부르기도 했으나, 이후 이 유형이 A와 B 항원이 없다는 의미에서 독일어로 없음을 뜻하는 O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A와 B 항원을 모두 가진 AB형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ABO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알파벳 순서대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항원의 종류와 역사적인 발견 과정을 반영하여 정착된 명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처음 혈액형을 발견했을 때는 ABC형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C형에는 A, B 항원이 모두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숫자 0, 또는 독일어로 없다(Ohne)의 앞 글자를 따 O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혈액형 판별은 적혈구의 항원(응집원)과 혈장의 항체(응집소)가 만나 피가 굳는 응집 반응을 이용합니다.
A형은 A항원을 가져 항A 혈청에, B형은 B항원을 가져 항B 혈청에만 응집 반응을 보입니다. 반면 AB형은 두 항원을 모두 가져 두 혈청 모두에 응집하고, O형은 항원이 없어 어느 쪽에도 응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ABO 시스템에서 혈액형이 4개인 이유는 당사슬인 기본 항원이 A와 B 두 종류뿐이기 때문입니다.
두 항원의 존재 여부 조합에 따라 A형, B형, AB형, O형의 정확히 4가지 경우만 발생하게 되죠.
다만 실제 인간에게는 MN식, Rh식 등 40여 가지가 넘는 서로 다른 혈액형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그중 ABO식과 Rh식은 틀릴 경우 면역반응이 매우 치명적이라 병원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결국 ABO 분류는 임상에서 수혈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혈액 적합성 검사법입니다.
안녕하세요, 거창한치타133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ABO식 혈액형에서 C 대신 O를 쓰는 이유는 적혈구 표면에 항원이 없다는 뜻의 숫자 0이나 독일어 단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며, 적혈구 항원의 유무에 따른 네 가지 조합과 항원 항체 응집 반응을 바탕으로 혈액형을 구분합니다.
■ 숫자 0에서 유래한 명칭과 항원 항체 응집 원리
초기에는 A, B, C형으로 명명되었으나, C형은 적혈구 표면에 A와 B 응집원이 모두 없다는 의미에서 숫자 0(영)이나 독일어로 없음을 뜻하는 표기에서 유래해 O형으로 정착되었습니다. 혈액형의 작용 기전은 적혈구 표면 항원과 혈장 속 항체의 면역 결합인데요. A형 적혈구가 응집소 알파와 만나면 적혈구끼리 엉겨 붙는 응집 반응이 일어나 혈관을 막게 됩니다.
수혈 검사 시 표준 혈청을 떨어뜨려 이 응집 반응을 관찰함으로써 혈액형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 네 가지 조합의 원리와 다양한 혈액형 체계
ABO식 혈액형이 4개인 이유는 A 항원 보유, B 항원 보유, 둘 다 가진 AB형, 둘 다 없는 O형이라는 조합만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체에는 ABO식 외에도 수많은 혈액형이 실제로 존재하는데요. 국제수혈학회 기준에 따르면 Rh식 외에도 켈, 더피, 엠엔에스 등 45가지 이상의 혈액형 체계가 밝혀져 있어요. 수혈 시 면역 거부 반응이 가장 치명적인 체계가 바로 ABO식과 Rh식이기에 일상에서 핵심적으로 분류하는 것이랍니다.
정리하자면,
O형은 항원이 없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명칭이며, A와 B 항원의 유무에 따른 네 가지 조합과 항원 항체 응집 반응으로 구분되고, 실제로는 Rh식을 비롯한 수십 가지 이상의 다른 혈액형 체계가 인체에 다양하게 존재한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