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려고 했던 그 일을 누군가 마침 하라고 하면 왜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것일까요?

일명 청개구리 심보라고도 하는데, 공부하려고 할 때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하기싫은 반항의 마음이 들고 살을 좀 빼려고 하는데 옆에서 살쪘다고 살 빼라고 하면 하기 싫어지는 심리적 원인이 뭘까요? 오죽하면 동화에 청개구리 이야기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이런 심리는 사람에게 있는 보편적인 기질 같기도 한데, 여기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듣고 싶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내가 마침 하려고 했던 일을 누군가 하라고 지시를 한다면 기분이 안좋고 하기 싫어지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겁니다. 이것은 먼저 내 자율성을 남에게 침해 당했다고 볼 수 있어요. 인간은 누구나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내 행동에 대한 자율성의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의지가 아닌 타인의 지시와 명령으로 하는 것에 내 주도권이 빼앗겼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불쾌감을 느끼는 거에요. 또한 질문자님 말씀처럼 청개구리 심리도 작용을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지시를 받으면 내 주도권을 침해 당했기 때문에 그 뇌가 반대로 행동을 하게끔 지시를 하게 만듭니다.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가장 쉽게 이해하면 내 삶에 선택 과정에서 결정에 대한 통제의 저항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 의지를 통해 다양한 선택 상황에서 선택을 하고, 선택을 통해 과정을 수행하여 인내를 배우고, 책임을 학습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개입은 개인의 동기를 저하시키고, 개인의 선택에 대한 통제적인 힘 앞에 기본적으로 저항감을 경험하여 이 경험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반응이 다양한 양상으로 표현됩니다. 분노, 슬픔, 무력감 등 다양한 양상의 부적정인 감정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