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면 무호흡증은 치료가 어려운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허리디스크, 두통, 안과질환 등

복용중인 약

마약성 진통파스, 진통제, 변비약, 각종 영양제 등

71세 어머니께서 허리디스크 수술 후 신경손상으로 인해 배변이 잘 안되셔서, 힘을 너무 준 영향으로 설골이 내려 앉으신 것 같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그렇게 말했고, 가래도 조금 껴 있다고 하셨네요.

수면 다원검사에서 무호흡 50회, 심한건 2회라고 해서 산소 양압기를 처방받아 집에 가져왔는데요.

산소 양압기의 경우 안경의 역할처럼 사용할 때만 수치를 낮춰준다는데,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전문이의 견해 부탁 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먼저 상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AHI(무호흡-저호흡 지수) 50회면 중증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양압기를 처방받으신 건 맞는 방향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양압기는 근본 치료가 아닙니다. 착용하는 동안만 기도를 열어주는 방식이라, 안경 비유가 정확합니다. 그러면 근본 치료가 있느냐,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설골이 내려앉았다는 소견이 중요합니다. 설골(hyoid bone) 위치가 낮아지면 혀 기저부와 인두 공간이 좁아져서 수면 중 기도 폐쇄가 악화됩니다. 이 경우 수술적 교정 방법이 있긴 합니다. 설골 전진술(hyoid suspension)이라는 술식인데, 설골을 앞쪽으로 당겨 고정해서 기도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71세이시고 허리 수술 후 신경 손상, 마약성 진통제 포함 다약제 복용 중이라는 점에서 수술 위험도를 신중하게 따져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머니 연령과 전신 상태를 고려하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양압기에 잘 적응하시는 겁니다. 처음엔 불편해서 중단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스크 피팅을 여러 번 조정하고 압력 세팅을 맞춰가면 대부분 적응됩니다. 중증 무호흡이 치료되지 않으면 야간 저산소증이 반복되면서 심혈관계와 인지기능에 누적 손상이 옵니다. 특히 두통이 이미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수면무호흡이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조적 원인에 대한 수술 가능성은 이비인후과에서 영상 소견을 보면서 전신 상태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다니시는 이비인후과에서 수술 적응증 여부를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