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회사에서 친해진 언니가 퇴근할때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셨는데
회사에서 친해진 언니가 퇴근할땐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십니다 근데 요즘 걸어가라고 몇번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퇴근때 걸어갔는데 아침에 보자마자 장난으로 그런건데 왜 걸어가냐고 해요 도대체 이사람은 절 가지고 놀고 있는건지 짜증나요 이사람 심리가 멀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그냥 더이상 친해게 지내지 말고 걸어 가세요. 태워 주려면 계속 태워 주지 자기 마음대로 태웠다 안태웠다 하는 것도 일종의 갑질 입니다. 아마 그 언니의 성격이 약간은 남에게 가스 라이팅을 하는 것을 즐기는 분 같습니다. 굳이 그런 갑질에 반응 할 필요 없이 그냥 마음 편하게 걸어 다니세요.
글만 봐서는 질문자님을 가지고 논다기보다는, 그 언니가 장난과 진심의 경계를 애매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걸어가라"고 몇 번 말했으면 듣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제 부담스러우신가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걸어간 건 이상한 행동이 아닙니다.
그런데 다음 날 "장난인데 왜 진짜 걸어갔냐"고 한 걸 보면, 본인은 가볍게 농담한 건데 질문자님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문제는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장난이라고 하기엔 오해하기 쉬운 말을 했고, 질문자님은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에 가깝습니다.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다음에 비슷한 말을 하면 "언니, 진짜 걸어가라는 거예요? 장난인 거예요?" 하고 웃으면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ㅎㅎ
솔직히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헷갈릴 만한 상황이에요. "걸어가라" 해놓고 "왜 걸어갔냐"고 하면 누구라도 당황하거든요. ㅎㅎ
상대의 심리는 호의를 베풀면서도 부담감을 느끼던 중, 작성자의 반응을 보고 서운함이나 미안함이 뒤섞여 장난으로 둘러댔을 가능성이 큽니다. 글쓴이를 가지고 놀려는 악의보다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복잡한 감정 조율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심리 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걸어가라'고 했던 심리 (부담감 또는 피로감): 아무리 친해도 매번 퇴근길을 챙기는 것은 운전자에게 시간적·정신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제 태워주기 힘들다"고 말하기 어려워 "요즘 날씨 좋은데 좀 걸어가라~" 하는 식으로 은근히 눈치를 주며 거리를 두려 했을 것입니다.
'왜 걸어가냐'고 한 심리 (미안함과 서운함의 교차): 막상 글쓴이가 진짜로 걸어가 버리자, 상대방은 '내가 너무 눈치를 줬나?' 하는 미안함과 동시에, '말 한마디에 바로 차를 안 타고 가버리네?' 하는 서운함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장난이었다'고 변명한 이유: 아침에 어색해진 분위기를 깨고 자신의 행동(눈치 주기)을 합리화하기 위해 "장난이었는데 왜 진짜 걸어가냐"며 책임을 슬쩍 글쓴이에게 넘기는 전형적인 방어기제입니다.
💡 앞으로의 추천 대처법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자연스럽게 카풀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볍게 받아치기: 다음에 또 그런 말을 한다면 "언니가 요즘 피곤해 보여서 운동 삼아 걸어갔죠! 오늘도 피곤하면 편하게 먼저 퇴근하세요"라고 웃으며 말해보세요. 상대의 부담도 덜어주고 주도권도 챙길 수 있습니다.
당분간 거리 두기: 매번 타는 것이 당연해지면 관계가 틀어지기 쉽습니다. 가끔은 "오늘 약속이 있다"거나 "걸어가고 싶다"며 먼저 거절하는 등,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그 '친한 언니'와의 관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혹시 그 언니와 평소에 주고받았던 다른 대화나 상황이 더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