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여성 전신탈모 vs 갑상선기능저하증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여성 전신탈모 와 하시모토 갑상선염 증상은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같은 시기에 발병하였습니다.
주기적으로 피검사하고 씬지로이드 복용중에 있고
수치는 항상 정상적으로 유지되고있습니다.
수치는 항상 정상이지만 탈모와 갑상선염 관계가
있는지 별개로 단독으로 자가면역 에 의한 탈모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전신 탈모가 같은 시기에 발생했다면 두 질환이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갑상선 기능 수치가 씬지로이드 복용으로 정상 범위로 잘 유지되고 있다면, 지속되는 탈모가 단순히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모발의 성장 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두피뿐 아니라 눈썹, 체모를 포함한 전신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탈모는 대개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면 수개월에 걸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치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도 전신 탈모가 지속되거나 진행한다면 다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체가 자가면역질환이므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될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이며, 심한 경우 두피 전체 또는 전신의 털이 빠지는 전두탈모증(alopecia totalis), 전신탈모증(alopecia universalis)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형탈모증 환자에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 자가항체 양성, 백반증, 제1형 당뇨병 등의 동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갑상선 기능저하에 의한 탈모"와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탈모"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탈모 양상이 원형으로 시작했거나 눈썹, 속눈썹, 겨드랑이털, 음모까지 함께 감소했다면 자가면역성 탈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의한 탈모는 대개 특정 부위가 아닌 전체적으로 숱이 줄고 모발이 건조해지는 형태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탈모는 면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며, 현재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데도 전신 탈모가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 자체보다는 원형탈모증을 포함한 자가면역성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과 진료를 통해 탈모 양상 평가와 함께 갑상선 자가항체, 철분 상태(ferritin), 비타민 D, 필요 시 두피 조직검사 등을 시행하면 원인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 문헌
Fitzpatrick's Dermatology, 10th ed.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2nd ed.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EADV) Guidelines for Alopecia Areata.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ATA) Guidelines for Hypothyroid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