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요즘 맨손으로 설거지 하니 손톱이 부서집니다. 질병의 신호인지 영양실조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다이어트하면서 칼로리를 제한하지만 단백질은 적당히 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무냄새가 손에 베는 게 싫어서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손도 뻣뻣해지고 손톱이 갈라지고 부서집니다.

손톱이 쉽게 떨어져 나가면 영양이 부족한 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은 영양실조보다는 반복적인 물 접촉과 세제 노출에 의한 손톱 손상이 더 흔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손톱은 물에 반복적으로 젖었다 마르는 과정을 거치면 수분과 지질이 빠져나가면서 약해집니다. 특히 맨손 설거지를 자주 하면 손 피부뿐 아니라 손톱도 건조해져 갈라지거나 층층이 벗겨지고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손이 뻣뻣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영양 상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단백질뿐 아니라 철분, 아연, 비타민 B군 등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손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양 결핍에 의한 손톱 변화는 대개 서서히 진행되고, 맨손 설거지 후 증상이 뚜렷해진 경우에는 외부 자극의 영향이 더 의심됩니다.

    우선 설거지할 때는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거나, 손에 맞는 고무장갑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거지 후에는 핸드크림뿐 아니라 손톱과 큐티클 부위까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손톱이 전반적으로 얇아지고 숟가락처럼 휘거나, 피로감·어지러움이 동반되거나, 다이어트로 체중이 많이 감소했다면 빈혈이나 영양 결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질병의 신호라기보다 물과 세제에 의한 손톱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여러 손톱에서 심하게 진행된다면 피부과 또는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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