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안지2년정도되었습니다 계속담배를하루에2갑정도피우고있습니다
간경화걸린지약2년정도되는데담배를하루에2갑정도피움니다끈기가힘듬니다약과병원은2달에한번씩처방받으로갑니다 계속담배를피우고약을먹고있고술은 한모금도안합니다알콜성간경화입니다어떡하면좋을까요 알려주시면고맙겠습니다담배와간의역학관계를알고싶습니다간이나빠지는것은아닐지요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알콜성 간경화로 진단 받았다면 가장 먼저 금주를 해야하는데 현재 술은 한 모금도 안 하신다면 매우 잘 하신 겁니다.
다만 흡연 역시 간 경화의 악화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흡연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혈액 순환에 장애를 유발하여 간 손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 외 복부 초음파와 CT 검사를 통해 간암 발생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알코올과 비교한다면 흡연 자체가 간경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는 하지만, 흡연도 간경화나 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고 끊으셔야 합니다. 사실 하루 2갑 정도 태우신다면 혼자서 금연은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금연 클리닉에 가셔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시면 좀 더 쉽게 금연하실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경화 상태에서 흡연을 지속하면 간에 불리한 영향이 누적됩니다. 담배 자체가 간경화를 직접 급격히 악화시키는 주원인은 아니지만, 간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염증 반응과 섬유화를 촉진해 간 기능 저하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간암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간경화가 있는 경우 그 위험은 더 커집니다. 현재처럼 금주를 철저히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외래 추적을 받는 점은 매우 중요하고 올바른 관리입니다.
다만 하루 두 갑의 흡연은 장기적으로 간뿐 아니라 심혈관·폐 질환, 감염 위험까지 높여 전체 예후를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장 완전 금연이 어렵다면 단계적 감량, 니코틴 패치·껌, 금연 보조약물 등을 내과와 상의해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흡연을 줄이거나 중단할수록 간암 예방과 전신 건강 측면에서 분명한 이득이 있습니다. 현재 간 기능 수치와 간암 감시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금연 보조치료를 병행하는 방향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