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누고 바로 좌욕하면 항문에 남은잔변이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 대변 누고 난뒤 좌욕을 꼭합니다
  • 5분 좌욕후 물버리고 5분간 좌욕
  • 처음5분에는 아무 반응없다가
  • 물버리고 난뒤 다시 했을때
  • 항문에 남아있는 잔변찌꺼기가 나옵니다
  • 느낌에 항문에서 빠져나오는것 같은
  • 방구 뀌는 느낌이랄까요
  • 평소에 변누고 난뒤 좌욕하지 않으면
  • 1~2시간후 걷고 난뒤 팬티나 항문에
  • 항상 잔변이 묻어있어요
  • 좌욕을 하면 항문다닦고난 뒤라도
  • 항문사이 사이 붙어있는 조금의 변이 나올수있니요
  • 5분 하고 한번더 좌욕할때 항문이 살짝열리는 느낌이나면
  • 밑에 확인해보면 아주 조금 나왔어요
  • 월래 이런건 가요
  • 아님 문제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습관은 매우 좋지만, 배변 후 1~2시간 뒤에도 속옷에 변이 묻어 나오고 좌욕 중에 잔변이 배출되는 현상은 항문 기능에 다소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항문 괄약근의 조절 능력이나 직장의 배변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의학적 배경과 관리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잔변감과 불완전 배변입니다. 항문 주위의 근육인 내/외 괄약근이 배변 후에도 완전히 밀착되지 않거나, 직장 내에 변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배변이 마무리될 때 이런 일이 생깁니다. 특히 좌욕을 하면 따뜻한 물이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는데, 이때 긴장이 풀리면서 직장에 남아있던 잔변이 밀려 나오는 것입니다.

    둘째, 항문 근육의 탄력 저하입니다. 40대 전후에는 항문 주변 근육의 탄력이 서서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배변 후 항문이 완전히 폐쇄되지 않거나, 항문 주름 사이사이에 변이 남아 있다가 일상생활 중 움직임에 의해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변실금의 아주 초기 단계 혹은 분변 오염 증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셋째, 직장류나 치질 등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 직장 벽이 늘어나는 직장류가 있거나, 치질(치핵)이 항문 안쪽에 위치하면 배변 후에도 변이 매끈하게 나오지 않고 치핵 조직 사이에 변이 걸려 있다가 나중에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단순히 닦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런 현상은 그냥 두면 항문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결을 위한 제안을 드립니다.

    • 배변 습관 점검: 좌욕을 두 번 나누어 하는 방식보다는, 한 번의 좌욕으로 충분히 이완시켜 잔변을 모두 배출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 시 너무 강한 힘을 주거나 너무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 식이섬유 섭취: 변이 항문 주름에 잘 묻는다면 변의 상태가 너무 묽거나 반대로 너무 딱딱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변의 모양을 매끈하고 일정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잔변 제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항문 기능 강화 운동: 케겔 운동을 통해 항문 괄약근의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세요.

    • 대장항문외과 방문: 가장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40대라면 항문 검진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가 직접 직장수지검사를 하면 현재 직장에 변이 남아있는지, 혹은 치질 조직이 변을 잡고 있는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배변할 때 변이 시원하게 한 번에 나오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보거나, 변을 본 뒤에도 계속 화장실에 가고 싶은 잔변감이 자주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단순히 닦는 문제보다는 직장의 기능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니 꼭 한번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지만, 초기에 교정하면 일상의 큰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