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연방기금금리를 0.25%에서 3.25%까지 공격적으로 인상하고 있는 것도 이유 입니다. 이렇듯 금리가 높아지면 해당 국가의 통화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며 그 결과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국가, 즉 일본의 엔화 통화 수요는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통화의 가치는 하락 하다고 보는 것 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일본의 재정 상태를 반영한 결과라고 지적하는데 실제로 일본 경제는 지난 30년 동안 거의 성장하지 않았으며, 국가부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준 입니다. 게다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인구통계학적으론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를 들여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으나, 여전히 일본 사회에선 이민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고 합니다. 일본 당국은 지난 약 25년 동안 엔화를 지탱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는데 그러나 지난달 엔화 가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결국 BOJ는 엔화 210억달러(약 29조원) 치를 사들이며 개입을 단행한 결과 잠시 반짝 올랐다가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