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틀고 있는 중에도 반드시 정기적으로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1. 에어컨 가동 중 환기가 꼭 필요한 이유
대부분의 가정용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해 냉각한 뒤 다시 배출하는 '내부 순환 방식'입니다. 외부 공기를 새로 들여오는 기능이 없습니다.
창문을 계속 닫아두면 사람이 호흡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2)와 가구·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실내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머리가 핑 돌거나 졸음이 오고, 눈이나 목이 칼칼해지는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가장 효과적인 환기 주기와 시간
환기 주기: 최소 하루 3~4회, 약 2~3시간마다 한 번씩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 시간: 5분~10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환기 팁: 창문 한 쪽만 열기보다는 마주 보는 창문이나 방문을 함께 열어 맞바람(맞통풍)이 치게 만들어주면 실내 오염된 공기가 훨씬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3. 전기요금을 아끼는 스마트한 환기 방법
에어컨을 끄지 말고 환기하기: 최근 나오는 인버터형 에어컨은 껐다가 다시 켤 때 전기 소모가 가장 큽니다. 환기하는 5~10분 동안은 에어컨을 끄지 않고 그대로 두거나 '송풍(모드)'으로 바꾼 뒤 환기하시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유리합니다.
환기 직후 강풍/서큘레이터 활용: 환기를 마친 후 창문을 닫고 바람 세기를 '강풍'으로 낮추거나 서큘레이터(선풍기)를 함께 틀어주면 빠져나간 냉기를 순식간에 다시 채워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원함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2~3시간마다 5분씩 짧게 환기해 주시는 습관을 추천해 드립니다.
집안 내부를 보면 싱크대 하수구, 화장실 하수구 등에서 올라오는 안 좋은 유해가스와 호흡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환기를 제외하고는 답이 없습니다. 집안 공기순환장치를 따로 두지 않는 이상 환기를 꼭 해야 합니다.
공기청정기, 제습기 같은 제품들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나 습도를 잡을 수 있을 뿐, 공기 중의 유해가스나 이산화탄소를 줄여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틀었으니 괜찮겠지?" 하고 안심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