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전동기에서 무부하전류를 정기적으로 기록하는 이유는 모터 자체의 상태변화를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부하 상태에서는 실제 작업 부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측정되는 전류는 주로 자속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전류와 모터 내부의 기계적·전기적 손실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같은 조건에서 무부하 전류가 예전보다 증가하면 모터 내부 상태가 달라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어링 마찰 증가, 축정렬 불량, 회전자 편심, 권선 이상, 전압 불평형, 철손 증가 등이 생기면 무부하 전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하전류만 보면 실제 설비 부하 변화와 모터 자체 문제를 구분하기 어려운데, 무부하 전류를 함께 기록하면 원인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현장에서는 보통 3상 무부하 전류의 크기와 상간 불균형, 전압, 진동, 소음, 베어링 온도를 함께 확인하고 과거 정상값과 비교합니다.
즉, 무부하 전류는 모터 자체의 기본 상태를 보여주는 기준값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기록해두면 베어링·회전자·권선 등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