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사용에서 중요한 점은 오염물이 실제로 공기 중 미세 입자로 분무되어 흡입되느냐입니다.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화학물질이 에어로졸 형태로 폐 깊숙이 들어가 문제가 된 경우로, 단순히 주변에 묻어 있는 물질과는 기전이 다릅니다. 가습기 주변에 남아 있는 약 성분이나 초록색 물때는 대부분 표면 오염 수준이라 직접적인 위해 가능성은 낮지만, 물이 튀거나 오염물이 물통으로 들어가 함께 분무되는 상황에서는 호흡기 자극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초록색 물때는 미생물 집합체이므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처럼 감기 증상이 경미한 수준이라면 해당 노출과의 연관성은 낮아 보이며, 물은 매일 교체하고 가습기 내부는 주 1에서 2회 세척하며 주변 오염도 함께 제거하는 정도로 관리하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