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과 머리카락을 이루고 있는 성분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신체 기능이 정지되고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특히 손발톱과 머리카락은 피부에 비해 수분 함량이 적고 단단한 케라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건조되는 속도가 느립니다. 이 때문에 부패를 진행하는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그래서 주변 조직이 부패하는 동안에도 손발톱과 머리카락은 비교적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또 시체가 부패하면서 피부가 쭈그러들고 손발톱과 머리카락이 상대적으로 더 길어 보이는 착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발톱과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