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친구가 저에게 회피형이라고 합니다

싸우게 되는 원인도 참 어이가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불안형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제가 그냥 한 한마디에 꽂혀서 계속 저한테 잘못됐다며

다그칩니다.. 취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저는 "난 혼자 산책하는 것도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아해 혼자하면 집중이 잘 돼서"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한 마디에 갑자기 표정이 굳더니

너는 왜그렇게 독립적이냐 앞으로 나랑 동거는 어떻게 하려고 그래? 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싸운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

저는 "앞으로 동거하게 되면서 개인시간도 중요한게 될거야" 라고 답을 했더니 그런게 어디있냐며

어디서 또 이상한걸 보고 왔냐면서 쏘아붙여서..

그러니 제가 답답해서 말문이 막혀서 입을 꾹 닫고 있었더니 저보고 회피형이라며 제발 대화 좀 하자고 합니다 물론 이 글 한번으로 제가 회피형인지 아닌지는

판단이 어렵겠지만.. 이번 문제가 대체 어떤 입장 차이로 생긴 문제인지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자님께서 어떤 입장 차이인가?? 가

    핵심 질문이라 판단라고 그에따라 답변드리자면

    먼저 대부분 사람들이 회피형에 대해 잘못 알고 있습니다

    갈등을 피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한다

    잠수탄다 이런식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그건 불안형도 그렇게 합니다.

    해당 내용으로 질문자님이 회피형이다! 라고 판단할 수 도 없고

    Sns나 미디어 등에서 좋은 사랑을

    표현하는게 대부분 불안형의 연애를

    표현하기에 그걸 정답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남자친구분께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불안형의 연애적 특징을 나열하자면

    #불안형 애착유형

    핵심 키워드

    - 기준

    - 절대적인 사랑 = 가치

    - 불안감 해소

    * 내가 가진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 하는 사람

    - 사람마다 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안형은 내기준을 정답이라 생각라고 다른사람을 평가합니다

    - 내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이유는 사랑받는다는걸 확인하고 싶어서 입니다.

    *연애의 매커니즘

    1.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고 사랑하는 방식이 다 다른데 자신의 기준에 맞지않으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불안성 생성]

    2. 자신이 불안 한걸 싫어하는게 불안형 입니다. 불안성이 생기면 이것을 해소 하고 싶어 합니다.

    불안성을 해소 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이 우선시 되어 다른 사람의 기준을 볼 수 없게 됩니다.

    3. 상대방이 내 기준에 맞춰준다면 내 불안성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에

    상대에게 자신의 기준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 서운함, 불만 , 강요 등 표현 ]

    * 불안형의 원하는 것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것 입니다.

    사랑이 의미하는것은 자신의 가치성과 특별성을 "인정" 받는 것 을 의미합니다.

    불안형은 상대가 나의 기준을 맞춰 주면 절대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 으로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가치성과 특별성을 인정해준다면 본인의 기준 따위는 아무 상관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행동과 성품을 근거로 칭찬해주는게 불안형에게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 불안형의 특징

    A. 쿨하지 못한 자신이 싫다.

    불안형은 자신이 쿨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따라서 인정하는 힘이 약합니다.

    상대에게 자존심을 부리기도하고

    내가 알려주면 되는걸 직접 말하는게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굳이 말을 안해 버립니다.

    B.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불안형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칭찬을 한다면

    " 원하는게 있어서 "

    " 입에 발린소리겠지 "

    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C. 버림받는걸 두려워 합니다.

    불안형은 헤어짐을 이야기 하는게 상대방이 밉고 싫어서가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니가 떠날까봐 자신이 먼저 상대를 버리게 됩니다.

    헤어지는 당시 상대에게 화를내고 언성을 높이며 헤어지자고 하지만

    그것 또 한 내 기준에 좀 맞춰줘 나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줘

    즉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화를 내며 내 가치를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 입니다.

    D. 인정하지 못합니다.

    상대에게 내 감정을 들키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숨기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 자신이 불안한걸 보이고 싶지 않아서 )

    그러다 보니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고집을 부리게 됩니다.

    또는 상대가 더 불안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 불안형의 단점

    A. 상대방한테 관심이없습니다.

    있다고 착각하고 사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것 만 바라봅니다.

    B. 내 기준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 상대의 생각을 존중 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따라서 남자친구 분께서는

    본인의 기준에서 사랑이라는건 자신의 바운더리에 들어와서 함께하는데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성을 인정받게 되는데

    질문자님이 "혼자인 시간도 필요하다" 라는 말에

    그렇다는건 내가 필요 없을 수 도 있다 라는 생각에 불안감이 발생하고 그에따라 해소가 1순위가 된 상태에서 자신의 기준이 정답이 되어버려

    상대의 입자 상황 감정을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의 기준만 정답으로 두고 있는 패턴입니다.

    질문자님이 회피형인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1000명을 상담하면서

    애착유형은 종류일 뿐이고 특정유형이 하자가 있는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저도 불안형 애착 유형으로써

    사실 불안형이 더 노답입니다

    회피형은 적어도 상대존중이 우선으로 깔리고

    조율 해봐서 안되면 그때부터 스트레스 회피가 나타나는 거지

    무조건 회피하는건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다면 답글 남겨주시면 판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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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호박죽님의 남자친구분과 굉장히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과 결혼한 사람입니다:-)

    연애때도 그렇지만 결혼하면 더해요^_^

    진짜 말을 하다보면 사람 말문막히게 얘기해요 제가 잘못한것 같고..ㅎ

    저도 개인적인 시간을 중시하는 사람인지라 강요하고 통제받는걸 싫어해요 그래서 그런가 자주 싸웁니다ㅠ

    저도 어느정도 자존심 안부리고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거든요

    결혼하고나서 느낀건 정말 성격 안맞는데 좋다고 결혼하면

    정말 피곤하다는 점.. 본인한테 맞춰주기를 바라거든요..ㅠ

    대화도 해보고 설득도 해보고 이해도 시켜보고 다 했는데도 안되면 아닌거에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아요!

  • 독립적이면 동거를 못한다,

    개인 시간이 중요한데 그런게 어디있냐

    이런 남자친구 분의 말을 보면 근거도 일리도 없습니다

    독립적인 사람도 충분히 동거 잘 할수 있고

    개인 시간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서로 배려해야 합니다

    남자친구 분께서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해 차분히 대화를 나눠보세요

    제가 보기엔 남자친구 분께서 대화를 하는 방식이 좋아 보이진 않아서 질문자분 께서라도 중심을 잘 잡아보세요 

  • 일단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빠르게 동거를 결정하고 동거를 하시기 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두시면서 남자 친구분의

    성향을 조금 더 파악해 보시고

    동거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