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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쩝쩝거림, 습관일 수 있을까요?

강아지가 불편할때 보인다는 행동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쓰다듬받고 꼬리가 올라가있을 때도 자주 쩝쩝거리는 모습을 보여 질문합니다.

병원에서도 구강검사를 했으나 건강하단 평가만 내려왔습니다...

쩝쩝거림이 습관일 수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쩝쩝거림은 말씀하신 것처럼 불편감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단순한 습관적 행동이나 감각적 습관 반응으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적 반응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식후 입안에 남은 냄새나 미세한 이물감을 제거하기 위해 나타나기도 하며, 긴장 완화나 만족감 표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쓰다듬을 때 편안해하면서 꼬리를 올리고 쩝쩝거린다면, 이는 이완 상태에서의 자기진정 행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 보호자의 반응(관심, 쓰다듬음 등)에 의해 강화되면, 쩝쩝거림이 일종의 의사소통 신호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쩝쩝거릴 때 보호자가 웃거나 반응하면, 이후에도 편안하거나 주목받고 싶을 때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질병보다는 행동학적 특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둘째로는 위장관계 자극과 관련된 경우입니다. 위산 역류나 공복 시 위액 분비 증가가 있을 때 구강 내 불편감으로 쩝쩝거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대개 식전이나 식후 일정 시간에만 반복되고, 구토 시도나 삼킴 동작, 침흘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 구강검사까지 정상이라면, 이런 내과적 원인은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셋째, 습관적 혹은 학습된 행동입니다.

    현재처럼 건강검사 결과가 정상이면서, 쩝쩝거림이 이완된 상황(쓰다듬을 때, 잠들기 전 등)에 주로 나타난다면 병적 의미보다는 습관 또는 긍정적 자극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횟수가 늘거나 식사 중, 밤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위식도 역류나 구강건조증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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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편안하고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쩝쩝거리는 행동을 보이고 구강 검사 결과 특이 사항이 없다면, 이는 특정 감정 표현의 부산물이거나 습관적 행동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원래 쩝쩝거림은 불편함, 불안, 구강 내 문제의 징후로 흔히 간주되므로,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쩝쩝거리는 시점의 상황과 감정을 기록하고, 행동 전문가와 상담하여 행동학적 원인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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