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해석과 설명이 필요한 예술도 진정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미술이나 특정 예술 작품들을 보았을 때 창작자의 의도나 배경 등의 설명을 듣지 않았을때는 어떤 것을 표현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고 난해한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작가가 무엇을 나타낸 것이다 라는 것을 알았을 때 굉장한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뒷배경과 설명을 굳이 들어야만 이해가 되는 것을 진정한 의미에서 예술로 말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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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
설명이 필요한 예쑬은 그 자체로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역사적/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있어 큰 가치가 있기도 한데,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과 창작자의 의도를 알게 됨으로써 그 메시지가 더욱 강렬한 의미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피카소읭 게르니까 작품도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모르면 단순히 추상화작품에서 끝나겠지만, 맥락을 이해하고 보면 전쟁 반대와 평화의 강렬한 호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은 감각과 이성의 공존입니다. 인간은 감성,이성을 모두 자극하는 분야라할 수 있으며,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적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작품 이면에 담긴 철학, 역사, 사회적 의미를 이해함으로 감상자의 예술 작품 감상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있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