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를 너무 깊게 파지 못해서 문제에요

한 분야를 깊게 파지 못하겠어요..

아이돌도 초반엔 누구보다 열심히 덕질하고 할 수 있는건 다해요. 근데 한달만 지나도 내가 왜 저만큼 좋아했지? 싶구요 몇달 뒤 결국 탈덕을 해요..

공부도 시작하려고 하면 초반에만 잘하고 며칠후면

책을 괜히 샀나 후회하기도 하구요.

춤도 제가 좋아서 시작한건데 1년도 안돼서 끊었어요

그리고 연애를 해도 처음에만 미칠 듯 좋지 금방 정이 식어서 상대의 단점만 보게 돼요. 결국 헤어지구요..

16살인 지금까지 7~8번의 연애를 걸쳤는데 100일을 넘긴 연애가 한 번 밖에 없습니다. 물론 애들한테 말 해보면 다 상대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근데 전 제 사랑이 금방 식는게 문제라고 생각이들어요..

공부,아이돌,취미,연애 등등 모든 분야에서 권태기가 너무 금방금방 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친구들처럼 오래 연애해보고 싶고, 아이돌을 오래 또는 깊게 좋아해보고 싶어요..

저는 새로 배우는걸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그 분야에 대해 지식이 생기면 흥미도가 확 떨어져요

그래서 한 분야만 하면 너무 지루하고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냥 그런 활동이 저랑 안맞아서 일까요?

직업은 나중에 한 개만 가지게 될건데.. 전 안정적인

인생이 될 수 없는것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16살에 스스로를 이렇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일이에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모습은 문제라기보다 이 나이대에 아주 흔한 모습입니다. 새로운 것에 빠르게 끌리고 금방 다른 것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건, 아직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처음의 설렘이 식는 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오래 하는 사람들도 그 설렘이 계속되어서가 아니라, 설렘이 줄어든 뒤에도 이어갈 이유나 습관을 만들어 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공부나 취미는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지 말고 하루 10분처럼 작게 정해서, 재미가 없어도 그냥 이어지도록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애도 비슷합니다. 처음의 두근거림이 줄어들 때 상대의 단점이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때부터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가 시작돼요. 단점이 보일 때 바로 정리하기보다 이 사람의 좋은 점은 무엇이었는지 한 번 더 떠올려 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리고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본 것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넓게 해 본 경험이 나중에 정말 오래 하고 싶은 한 가지를 찾았을 때 큰 힘이 되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 공감됩니다ㅜ.ㅜ 저도 피아노도 아이돌도 연애인도 배우도 기타도 게임도 단순히 도파민 추구용으로 쉽게 경험해보다가 어느 기점부터 재미없어서 관두는 일이 허다합니다.

    뭐 하나 진득하게 오래 즐기고싶은데 도파민 자극이 줄어서 자꾸 다른 걸 찾고 그러네요...

    근데 아직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거예요. 많은 경험해보면서 자기가 재밌던게 뭔지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질문자님보다 좀 연령대가 있어서 ㅋㅌㅋ 말씀 드리자면..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 자체가 쉽게 안드는 사람들도 있어요. 질문자님은 도전정신도 다른분들보다 뛰어나서 이것저것 해보는 것 같으니 걱정마세요!